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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림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보습력과 사용감이 우수한 핸드크림은 무엇일까.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의 핸드크림 총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습성능,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보습성능' 시험결과에서는 ▲ 뉴트로지나(노르웨이젼 포뮬러 패스트 업소빙 핸드크림)  ▲ 니베아(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 ▲ 더페이스샵(데일리 퍼퓸 핸드크림 오키드) 세 제품이 '매우 우수' 평점을 받았고, '사용감' 평가 결과에서는  ▲ 더바디샵(망고 핸드크림) ▲ 더페이스샵(데일리 퍼퓸)이 3.9점으로 가장 높았다.

살균‧보존제 및 중금속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손 전용 화장품인 핸드크림은 시중에 보습성능과 사용감 등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사의 의의를 밝혔다.

대다수 핸드크림 제품은 사용 후 피부 표면의 수분량이 증가해 보습성능을 가지고 있었고 발림성‧촉촉함‧유분감‧끈적임 등의 특징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20대, 30대, 40대 각 31명씩 총 93명의 여성 평가)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등 살균‧보존제 총 17개 성분 및 수은 등 중금속 5개 성분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니베아(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은 외부와 내부 포장의 성분 표시가 일치하지 않아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했고, 니베아 측은 개선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10mL 기준 최소 600원에서 최대 4천600원대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핸드크림은 보습성능과 사용감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피부 특성 및 가격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