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시작이 밝았다. 정유년 1월부터 소비자를 사로잡은 화장품은 무엇일까. 기발한 아이디어와 패키징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독특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색조 부문에선 전통적인 강자를 누르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둔 브랜드가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는 모양새였다.

2016년 1월동안 헬스&뷰티스토어 롭스에서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화장품을 11개 카테고리 별로 나눠 살펴봤다.

2013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헬스&뷰티 스토어 시장에 뛰어든 롭스는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 점포를 34개 오픈하며 7일 기준 점포수를90개점까지 늘려나가고 있다.

롭스의 1월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마스크팩 부문 1위는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듀이트리 아쿠아딥 마스크'와 '얼트루 아임쏘리 젤리 마스크'가 이름을 올렸다.

겨울철을 맞이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미스트와 수분크림 부문은 각각 '올리세 워터 스프레이 미스트'와  '플라센타 크렘 스트뤽뛰랑뜨'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비쉬 오떼르말'와 '아크웰 클리니티 크림 겨울바람' 3위는 '라로슈포제 오떼르말'과 '로벡틴 스킨 이센셜즈 배리어 리페어 크림 콘센트레이트'였다.

메이크업 툴은 롭스에서 단독 판매하고 있는 일본 '시루콧토 우루우루 화장솜'이 최고의 판매율을 보였다. '보코통 코스메토 원형 화장솜'과 롭스 자체 브러쉬인 '롭스 파운데이션 브러쉬'가 뒤를 이었다.

향수는 남성향수가 높은 순위를 보였다. 1위 'CK원'에 이어 '페라리 블랙'과 '불가리 아메시스트' 등 전통적인 향수가 여전히 높은 인기였다.

색조 부문은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립 네가지 부문으로 나눠 알아봤다. 먼저 베이스 메이크업(쿠션 팩트) 부문 BEST3 제품은 ▲ 루나 수분광 팩트 ▲ 베리떼 오로라 쿠션 리미티드 에디션 ▲  지베르니 밀착 쉬폰 팩트의 순이었다.

아이라이너는 외국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 온라인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삐아 라스트 젤 아이라이너'가 그 주인공. 2위는 '키스미 히로인 스무스 리퀴드 아이라이너' 3위 '스틸라 스테이 올데이 라이너'의 순이었다.

아이섀도우에서도 역시 '삐아'가 1,3위를 독식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삐아 오곡 섀도우'가 1위 3위는 '모태 섀도우'로 모두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제품. 2위는 '스틸라 아이즈 아 더 윈도우'가 차지했다.

일본 브랜드 키스미가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마스카라 부문은 '키스미 히로인 볼륨앤컬 마스카라 EX'가 1위, '데자뷰 파이버윅 울트라 롱 마스카라'와 '지베르니 센스티브 마스카라'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립 제품 역시 삐아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삐아 라스트 립스틱'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로레알 파리 밤카레스'와 '페리페라 페리스 잉크'가 소비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