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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정책

몰라서 못받는 정책지원② 정답은 수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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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업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말이 있다. 식약처에 등록된 화장품 제조 및 제조판매업자는 1만 곳이 넘지만 국내 소비시장은 한정돼 있다. 이에 많은 업체들은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화장품 업종의 경우 중국발 바람을 타고 눈에 띈 성장을 거듭하면서 수출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은 실정이다. 그러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중견 업체들은 수출을 하고 싶어도 여건상 선뜻 도전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이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정부에선 올 수출 예산을 지난해보다 1천억 가까이 늘린 약 2천억원을 배정하고 중소 2017년 수출기업 10만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중소‧중견 업체들의 수출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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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수출지원정책 중 하나인 ‘글로벌메이트 수출멘토링 지원사업’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으로서의 성공적인 전환을 목표로 수출 단계별 애로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시 ▲ 수출역량(멘토)기업과 수출희망(멘티)기업 간 1:1 매칭 ▲ 수출 관련 교육,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 ▲ 수출지원기관 연계지원 안내 ▲ 수출입, 환급, FTA활용 관세사 무료상담 ▲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신청할 경우 입주기업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실제 정부의 수출지원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한빛그린바이오 한은철 대표와 엘리셀 공정미 대표에게 성공 사례를 들어봤다.

 

한빛그린바이오

 

한빛그린바이오는 베타 바이오 겔 마스크를 생산하는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로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에 이어 2015년엔 유럽 위행허가를 취득해 폴란드와 독일 등 유럽지역으로 수출 범위를 활발히 넓히고 있다. 2015년도 수출 10만5천불, 매출 35만불을 달성했다.

 

수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13년으로 코트라와 무역협회를 통해서다. ‘서울페어전시회’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연을 맺게 된 후 ‘글로벌메이트 수출멘토링 지원사업’에 참가했다. 업체에 맞는 전문위원이 1:1로 배정돼 컨설팅을 받는 시스템으로 각종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이어 기관관의 연계를 통해 코트라 ‘수출지원첫걸음‘ 등 다양한 수출정책을 알고 지원하게 됐다.

 

특히 공단에서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을 모아 중국 광저우 전시회에 참가한 이후 중국의 가전업체 하이얼에서 만든 하이얼 백화점 1층 한국관에 위치한 마스크팩 전문관을 맡게 총 250평 규모의 한국관 ’메이인메이’ 내부에 30평 공간을 한국의 마스크팩만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제품력이 있으나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마스크팩 업체들과 함께 B2B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국의 유명 백화점 은환백화점에서 운영을 맡고 국내 sm면세점 등이 주주로 있는 하이얼 백화점은 청도의 1호점을 시작으로 3년내 39개 지점까지 늘어난다.

 

 

엘리셀은 인체줄기세포배양액을 기반으로 한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로 진정-수분-영양-모공-리프팅-화이트닝 6단계에 맞춰 에스테틱 숍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엘리셀의 경우 서울시창업교육센터를 통해 자격증을 얻고, 개인맞춤형 마스크팩 R&D지원. 그리고 수출을 위한시장조사, 개척, 수출상담회부터 실질적인 수출을 위한 송장을 만들고 커머셜 인보이스, 인증, 기타 다양한 수출 가이드까지 수출전문위원을 통한 조언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엔 2017년 코트라 지원 신규 수출 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최초로 유로피언 마켓에서 5만불을 달성했고 올해 역시 유럽에 더욱 포커싱을 맞출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원. 중국 중신그룹에서 위생허가를 맡아 진행 중이며 백화점 에스테틱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에스테틱 체인으로 자체적인 콘텐츠로 관리하고 저녁엔 마스크팩으로 홈에스테틱까지 함께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서초지점에 안테나숍 개념으로 셀테라피숍을 오픈했고 2월 내엔 베트남에 1호점을 오픈한다.

 

두 대표는 실제 정부 지원을 받은 업체로서 장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R&D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창업 자금이 보통 3년 이내 기업까지만 지원되는데 3년은 자립하기 짧은 시간임을 꼬집었다. 한빛그린바이오의 경우 3년 동안의 매출 증가세는 4천 만원에 불과했다고. 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기간에 상관없는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케팅에 대한 목마름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홍보할 길이 요원한 중소‧중견 기업에게 마케팅 지원비 2천만원은 브로셔 하나 만들기 벅찬 수준. 보다 실질적인 금액 측정이 필요했다.

 

공 대표는 정보력에 대해 언급했다. 정부예산을 얻으려면 철저한 ‘계획서’가 필요한데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기업들이 컨설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다. 정부의 일자리창출 지원이 국내 창업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쉬움으로 꼽았다. 보다 많은 인재들이 나가서 글로벌한 해외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해외 창업에 대한 지원책을 주문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산업단지공단(www.kicox.or.kr)을 통해서 가능하다. 관련된 사항은 코스모닝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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