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닝 뉴스레터 구독하기 검색창에 '코스모닝'을 쳐보세요.

‘코스메디뷰티페어’ 개막…내달 코스메디뷰티포럼 출범

풍부한 의료 인프라·콘텐츠 기반, 화장품기업 특화 추진

<부산에서 허강우 기자>

‘코스메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부산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최대화한 새로운 콘셉트의 전문 전시회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풍부한 의료 콘텐츠를 활용함으로써 코스메디(Cosmetics+Medical=CosMedi) 카테고리를 부산 지역 화장품 기업의 특화된 영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경제진흥원·(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주)유마이스가 공동 주최한 ‘2017 부산 코스메디 뷰티페어’가 지난 20일과 오늘(21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부산 코스메디 뷰티페어는 △ 코스메디 시장 선점을 통한 부산의 새로운 화장품 뷰티·미용 산업 생태계 입지 구축 △ 부산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한 기업 마케팅 기회 제공 △ 코스메디 영역의 특화한 박람회를 통한 의료산업체 활성화와 의료산업 발전 기여 △ 부산 지역 코스메디 시장 활성화·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이다.

화장품과 의약·의료를 결합한 코스메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현재 각 지자체별로 열리고 있는 타 전시회와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전문 전시회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전시회 콘셉트를 부각하기 위해 주최 측은 부산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지향의 30여 기업들이 참가한 코스메디(화장품) 주제관과 특별관 구성에 역점을 두고 기획했다.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바이어를 초청, 참가업체들과의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후 전시회의 활성화를 위한 초석도 다져나갈 계획이다.

내달 말 부산 코스메디 포럼 창립

코스메디 뷰티페어가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는 내달 말로 예정돼 있는 ‘부산 코스메디 뷰티포럼’(가칭)의 출범. 부산 코스메디 뷰티포럼 창립을 주도한 주보선 박사(부산대학교 건강노화센터 연구교수는 ‘부산 코스메디 뷰티포럼의 의미와 나아갈 방향’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포럼의 필요성과 전시회의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인터뷰 기사 참조>

주 박사는 “의료와 관광 인프라가 결합된 부산의 지역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콘셉트를 고민한 끝에 화장품과 의료(의약품) 콘텐츠를 활용한 '코스메디'를 도출해 냈다”며 “이를 부산 지역의 화장품 기업들이 지향할 차별화 포인트로 삼아 화장품 산업과 지역 경제 발전, 그리고 명실상부한 코스메디 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 중남미 화장품 진출 방안-브라질을 중심으로(임동구 박사 닥터 임스 체질 라이프스타일 연구소장) △ 기술분야-SO기술을 이용한 피부재생 효과 화장품 개발(키요아키 가와하라 일본 KN 커머스 대표) △ 유통분야-베트남의 한국 화장품 론칭과 유통현황(ENL코스메틱스 전용수 이사) △ 제품분야-셀트리온의 연구개발 과정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주)셀트리온 김종묵 이사) △ 투자분야-우수 화장품 기술의 국내 투자 유치방안(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홍순재 상무) 등의 전문 세미나도 진행돼 관계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밖에 참관객들과 함께 하는 △ 코스메디 톡톡 △ 렛 부산 인(뷰티·미용 전문가 뷰티쇼) △ 겟 잇 부산(뷰티 블로거와 개그맨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의 메이크업 쇼) △ 코스메디 뷰티박스 등의 직접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