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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美 시장, 오프라인 강하고 소비자도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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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약해 진입 쉽지만 PL법 등 사후관리 철저히 대비해야

 

‘K-뷰티’ 관심 서서히 높아져…용어·패키징 등도 체크사항

 

 

화장품산업연구원 수출이슈 세미나   

 

중국 이외의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절대적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현실 파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포스트 차이나 마켓으로 러시아의 가능성 검토와 사드 이슈 이후 중국 시장 전략에 대한 일부 수정과 변경을 통한 접근도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0일 대한화장품산업진흥원(원장 김덕중·http://www.kcii.re.kr) 주최한 ‘제 2회 화장품 수출 주요 이슈 오픈 토크 세미나-포스트 차이나 모색과 진출방안’을 통해 나타난 과제들이다.

 

미국시장, 모르는 사실이 더 많아               미국시장 동향과 진출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피치&릴리사 차필립 이사는 “한국 화장품기업들이 미국시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내용은 지극히 표면적이고 단편적”이라고 전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적어도 화장품의 경우 미국에서의 온라인 쇼핑은 결코 매력적이거나 주된 채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 이사는 “미국 화장품 시장은 약 620억 달러(한화 약 70조 원·2016년 마켓 리서치 자료 기준)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시장임에는 틀림없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 ‘화장품’이라는 상품에 대한 중요성은 우리나라 소비자 또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이 갖는 기대치만큼 높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체 모호한 ‘K-뷰티’ 의존도 줄여라                이와 함께 차 이사가 지적한 또 하나의 쓴소리는 ‘K-뷰티’에 대한 것이다.

 

전 세계가 ‘K-뷰티’에 열광한다는 분석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 K-뷰티는 여전히 ‘명확한 실체 없는 모호함’으로 다가선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2-3년 전부터 ‘재미있는(Fun)’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산 화장품의 판매가 주류 유통을 통해 진행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이는 미국 화장품 시장이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이 중심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외의 소비적 보수성’이 강하고 새로운 브랜드보다는 검증된 브랜드가 시장을 좌우하는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차 이사는 분석했다.

 

이 같은 오프라인 채널의 강세는 유통업자(리테일러)의 파워가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바탕이 되며 50개에 이르는 각 주별 특성과 유통업자와의 거래조건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절대적으로 요구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용어·상표권·PL보험 등에 대한 인식 중요             기본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사항은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용이하다. 즉 자외선차단제(OTC) 등을 제외하면 통관을 위한 특별한 허가사항이 없다는 사실은 시장에 대한 오판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 FDA의 사후관리지침에 의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상황이 심각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동양권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화이트닝’은 표현이 불가능한 용어다. 인종차별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대신 ‘빛나다’ ‘불이 켜지다’라는 의미의 ‘글로우(glow)’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계약서에 사용하는 ‘Contract·MOU·Official Letter·Verbal Agreement’ 등의 용어 역시 법적으로는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는 용어라는 사실도 미리 인지해야 할 내용이다.

 

상표권에 대한 명확한 인식 역시 절대적으로 필요한 내용이며 제조물책임법(PL)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한 제조물책임보험도 반드시 가입해 둬야 한다.

 

 

 

중국시장, 새로운 전략으로 ‘사드 이후’ 대비            한편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장은 사드 국면의 이후를 대비한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전략의 수립과 대응을 제시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우수한 중국 파트너 선정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공인성실기업(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제도의 적극적 활용을 권했다.

 

이 제도는 세관에서 수출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할 경우 통관절차 등을 간소화시켜 주는 제도로 AEO고급 또는 일반인증기업의 신용등급을 획득하게 되면 해관총서 225호령에 의해 업체의 편의에 따른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 약진하는 중국 로컬기업 대응 △ 급성장하는 유아용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 △ 상대적 비교·선택·조합을 통한 위험분산을 이끌어내는 변증법적 경영현지화 등을 대응방안으로 제안했다.

 

러시아 화장품시장에 대한 진출방안을 발표한 두리화장품 유남수 부장은 러시아의 잠재력을 △ 1억5천만 명에 이르는 인구 △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허가제도 △ 유럽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시험대로서의 가능성 △ 14개에 이르는 국경인접국으로의 파급 효과 등으로 분석했다.

 

유통은 러시아 1위의 레뚜알을 위시한 편집숍은 화장품, 슈퍼마켓은 샴푸류와 생활용품, 편의점 또는 할인마트는 (초)저가 라인 채널로 제시했다.

 

유 부장은 △ 소득 대비 화장품 구매비용이 높고 △ 메이크업 제품을 위시한 주름, 피부개선 화장품 구매의 증가 △ 아시아 문화·제품에 대한 러시아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 증대 △ 최대 도시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한국제품 진출 증가 등을 미래 러시아 시장의 흐름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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