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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터코스냐구요? 최고의 기술 때문이죠!”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한 국내 OEM·ODM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인터코스 본사의 인지도를 근간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김왕배 대표를 만났다.

오산뷰티허브에서 만난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공장을 짓고 있을 당시에는 시장에서 제품이 판매되는 추이를 지켜보고 계약에 대해 생각해보겠다는 곳이 대부분이었다”며 “시장에 제품이 선보여진 뒤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나오면서 바이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공급한 수량만도 수백 만 개에 이를 정도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품질에 대한 고객사와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상태다.”

최근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3대 주 고객사인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미샤를 통해 선보인 신제품 이니스프리 내맘대로 아이팔레트 아이섀도우, 클리오 프리즘에어섀도우, 미샤 이탈프리즘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주 고객사뿐만 아니라 에스티로더, 샤넬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들이 굳이 인터코스를 선택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인터코스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다르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진출하는 국가의 기준에 맞춰 용기, 원료, 기계를 스카우팅 해 6개월에서 1년간 제품을 구체화 하는 과정 등이 진행돼 다소 더디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차별화된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은 완성 차원을 넘어 고객사와 소비자를 이해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에서는 납기를 3~4개월로 단축하면서도 품질은 그대로 유지시키는 시스템을 완비하고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여 고객사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인해 일어날 문제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파트너사의 제품 개발과 관련된 모든 담당자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의 완성도와 납기 단축 등의 강점은 향후 일본 시장 진입이라는 수혜로 자연스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까다롭고 꼼꼼한 일본 업체들의 정밀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는 김 대표의 판단에서다.

또한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신세계 측 유통사의 PB제품 생산과 국내 기업의 화장품 수출과 관련된 서류 처리 서비스 등도 고려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예상되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 공식적인 IPO 진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서양의 이노베이션과 한국적 이미지를 접목한 다른 시각의 뷰티를 만들고 아름다움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