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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스모닝라운지-기중현 연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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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투자와 열정으로 세계 표준이 되다”

 

프리미엄 포지셔닝으로 중국·동남아·남미·중동 시장 목표

 

 

1990년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를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을 확장시킨 연우는 현재 세계 시장에서 손꼽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연우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더해 완벽한 품질, 고객사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서비스로 용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화장품 용기 분야에서는 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매출과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화장품 용기 분야에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술력은 한 사람의 힘으로 나온 것이 아닌 직원 모두가 함께 피땀 흘려 일궈낸 결실이라고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연우 기중현 대표는 강조했다.

 

1983년 당시 알루미늄 표면처리 사업으로 출발한 연우는 1990년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를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을 확장시켰다.

 

연우 기중현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 펌프 용기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오는 상황이었다. 수입 단가도 문제였지만 국내에서 양산할 수 있다면 국내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거듭된 연구를 진행했다”며 “그 시작으로 인해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와 용기, 튜브를 주력으로 당당히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연우로 성장하는 전기를 마련하고 화장품용 펌프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위상을 높이는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더불어 끊임없는 기술 선진화에 대한 목마름은 연우를 더욱 성장시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최근 업계에서 진공 용기의 사용 추세가 늘어남에 따라 사용성과 내용물 보존 능력은 유지시키는 반면 부품 수를 50% 가량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차세대 에어리스 시스템 개발과 폴리올레핀계 단일 재질을 사용해 재활용성이 용이하고 원료·에너지 저감을 통한 탄소 배출량 절감 기술 등은 연우를 글로벌 용기 업체로 성장시키는 주 원동력이 된 것.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연우는 2014년 업계 최초 7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 2천3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가운데 40여 곳과 파트너사로 거래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는 연우의 R&D 역량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굴지의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수주를 도맡으며 이미 국내 시장에서 검증받았다. 게다가 정부에서도 존경 받는 기업인·세계일류상품·WC300 기업으로 선정하며 연우의 기업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그렇듯 연우도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열망을 갖고 본격적인 플랜 가동에 나섰다.

 

우선 중국 후저우 뷰티타운에 3만4천710㎡(1만500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 중국 제조법인 진출을 통해 용기 생산의 중국 현지화를 본격화하고 국내 기업에게는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중국 로컬 기업에게는 한국을 대표하는 용기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패천, 프로야, HENKEL, SYL 등 중국 내 기업 22곳과 거래하고 있지만 생산의 중국 현지화를 통해 더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과거에 비해 중국 업체의 기술이 향상된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여러 부분에서 한국과의 격차는 큰 상황이다. 일례로 펌프 기술을 모방할 수는 있으나 세밀한 원천기술, 디자인과 개발부문의 창의성도 아직 따라오기에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최근 중국의 해외인력 유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단기간에 극복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중국에서 연우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 대표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중동, 남미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세계 속의 연우, 연우 속의 세계를 목표로 시장 다변화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중동, 남미 시장은 연우가 갖추고 있는 프리미엄·프레스티지 제품 포지셔닝에 적합한 고객사를 타깃으로 전략을 세우고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를 통해 단초를 마련하고 있다. 고급 브랜드가 타깃 층인 만큼 장기적인 플랜에 따라 올 하반기쯤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는게 기 대표의 설명.

 

연우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대한 방안도 마련해 선두기업의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해당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아이디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국내에는 이미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해외는 미주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쳐 시장 확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는 완전한 의약품 보다는 OTC(Over The Counter) 시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접근이 이미 이뤄지고 있다.”

 

연우는 최근 공장을 설비 자동화와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해 탈바꿈하며 보다 뛰어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향후 채용할 인력에 대한 고급화 추구에 더해 시스템 개선으로 직원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매년 6% 이상의 연봉 상승과 더불어 근무 시간 단축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우는 직원 만족이 곧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회사와 공장 시스템 개편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근무환경, 근무 생활에 대한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직원과 고객사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을 지속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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