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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콘텐츠에 목마른 시대의 단비가 되다…PR전문가그룹② 퓨어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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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기업이 아니라 마케팅 기업이다. 그만큼 마케팅이 지닌 위력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다.” 화장품 업계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많은 업체들이 기술력 하나만을 믿고 화장품 업계를 두드리고 있지만 성공하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 업체는 단지 ‘제품은 진짜 좋은데’ 라며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다. ‘제품은 좋은데’도 불구하고 그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릴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한 것. TV, 전광판, 모바일, SNS 등 시간과 장소 구분없이 소비자들은 24시간 내내 광고에 노출된다. 화려한 연예인과 쏟아지는 멘트와 생소한 브랜드들.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지 모르는 업체를 대신해 업체조차 몰랐던 브랜드의 장점을 발굴해 홍보를 대신해주는 곳이 있다. 홍보대행사다.

 

화장품 기업 1만개 시대, 어떠한 플랫폼을 어떠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게까지 연결시키느냐에 사활을 결정하는 화두로 등장한 이 시점에서 최전선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 그룹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다. 1년만 1년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퓨어컴은 어느덧 14년차가 됐다. 그 동안 많은 뷰티 브랜드도 강수진 퓨어컴 대표의 손을 거쳐갔다. 퓨어컴은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하는 최근 홍보대행사와는 다르게 브랜드 PR부터 홍보를 연계한 광고, 이벤트 팀까지를 함께 꾸리고 있는 일명 ‘부띠끄 홍보대행사’다. 디지털이 일반화됐어도 전통적인 홍보를 선호하는 사람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홍보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강 대표의 마인드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매거진 기자로 화장품을 처음 접한 강 대표는 화장품의 변천사를 옆에서 지켜보며 홍보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처음 강 대표가 홍보 분야에 뛰어들때만 해도 화장품 브랜드를 홍보하는 매체는 일천했다. 대부분 백화점 브랜드가 매거진을 통해 제품 핸들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화장품 전문점 시대가 끝나고 화장품 유통채널이 다변화하면서 화장품 브랜드 홍보 역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로드숍, 편집숍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신규브랜드, 기존엔 홍보가 필요없었던 홈쇼핑 브랜드까지, 다양한 채널에 대한 소화는 필수 조건이 됐다. 채널의 증가와 함께 노출되는 매체 역시 다양해졌다. 전통적인 매거진부터 일간지, 온라인 기획, 오피니언 리더, SNS까지 전반적으로 케어한다. 무엇보다 강 대표가 유통을 중요시 하는 이유다.

 

퓨어컴

 

“브랜드 홍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제품력이 좋아야 한다. 자본이 많아서 광고비에 쏟을 여건이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메인 제품을 정하고 정밀 타겟팅에 들어간다. 가장 필요한 것 먼저 시작해 점차 접점을 늘려가는 단계별 맞춤형 전략이다. 홍보가 왜 필요한지 모르는 사업주가 많은데 본인이 유통을 모른다면 어딘가에 보여줄 포트폴리오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장 H&B숍에 입점하려고해도 MD에게 보여줄 ‘무언가’는 필수조건이다. 홍보는 바로 유통에 접근하기 위한 증거물인 셈이다.”

 

퓨어컴이 현재 고정으로 맡고 있는 브랜드는 약 10여개. 메이크업포에버를 시작으로 LG생활건강의 라끄베르, 수려한과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 하우스, 에스쁘아 등을 거쳐 현재 시세이도, 쏘내추럴, 메리케이, 랩시리즈, 뷰디아니, 동인비 등의 브랜드를 맡고 있다. 그 외에 많은 브랜드와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역시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가 늘고 있다. VIP 초청 이벤트부터 뷰티클래스, 거리 프로모션 등 브랜드에 맞는 프로모션을 제안한다. 가장 최근에 신사동 케이뮤지엄에서 진행된 에스티로더 퓨어립스틱 론칭행사는 놀이동산 콘셉트로 큰 이슈가 됐다.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쫓는 감각적인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콘텐츠에 목마른 사람들의 뇌리에 남는 콘텐츠를 만들고 이벤트를 기획하려고 노력한다. 사실 홍보라는 것이 뚜렷한 기술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상 그렇지 않다. 보다 전문적인 홍보 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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