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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이란 시장, 2020년엔 5조원 넘어선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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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화장품 인기 불구, 현지기업은 약세 면치못해

 

연평균 10% 성장률 전망…사우디 이어 2위 규모

 

 

유로모니터 자료 기준 2015년 세계 25위, 중동 국가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이란 화장품 시장이 2020년까지 매출액 약 49억 달러(한화 약 5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란 화장품 시장은 최근 국제 경제 제재의 해제에 따라 환경 자체가 개선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재 해제 이후 랑콤을 비롯한 다국적 화장품 기업의 브랜드의 재진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 역시 증가하고 있어 시장의 성숙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란 테헤란무역관의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9억 달러의 규모(전년대비 20.5% 성장)를 보였던 이란 화장품 시장은 2016년에 이보다 12.5%가 늘어나 3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유로모니터 자료)

 

이란 화장품 시장의 이 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0년에는 연평균 10% 대의 성장률로 49억 달러까지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란 화장품 시장 매출액·전년대비 성장률                           <단위: 천 달러·%>

구분 2016년 2015년 2014년 2013년 2012년
매출액 3,338,506 2,966,902 2,461,803 2,029,505 1,453,216
전년대비 성장률 12.5 20.5 21.3 39.6 30.6

<자료: 유로모니터>

 

유형별 시장 규모    이란 화장품 시장의 유형별 시장 규모를 2015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 두발용품 23.8% △ 색조화장품 18.5% △ 목욕용품 13.8% △ 기초제품 11.5% △ 오랄케어 10.5% △ 향수제품 6.8% 등의 순이었다.

 

특징은 스킨케어 보다는 색조화장품의 인기가 높고 두발·목욕·오랄케어 등 퍼스널 케어의 시장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는 것이다. 반면 세트 제품이나 키트의 경우에는 비중이 매우 낮게 나타난다. 이는 각 구성품에 대한 세금을 모두 포함하므로 가격이 높아진다는 점이 결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별 점유율 특징    이란 현지 화장품 기업의 경우에는 스킨케어의 점유율이 가장 높고 색조화장품의 점유율이 가장 낮다. 유형별 규모에서 나타나듯 소비자들은 색조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란 기업들은 이 부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에는 현지 기업 제품과의 경쟁이 덜하고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색조화장품의 경우 이란 소비자들이 유럽산 고가 색조화장품을 절대적으로 선호하고 중국·한국산 등 비교적 저렴한 색조제품과 모조품이 범람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결국 이는 이란 현지 기업들의 낮은 색조화장품 점유율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반면 스킨케어의 경우 상위 브랜드에 My·Cincere 등 로컬 브랜드가 다수 포함돼 있다. 또 클렌징과 안티에이징 제품이 약 16%로 성장하면서 스킨케어 부문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의 수입화장품 동향     이란 화장품 시장은 소비자들의 브랜드·제품에 대한 인지 능력이 낮고 높은 관세·밀수 횡행 등의 진입 장벽이 존재하지만 그 성장세만은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기능성화장품이나 신기술 제품의 경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구별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화장품·미용에 대한 욕구가 고도화되면서 다양한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란 화장품·위생관련 협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란 내 화장품의 80%가 밀수로 공급되고 있으며 이들 밀수품은 UAE·터키·중국·인도·파키스탄 등지에서 생산된 미국과 유럽의 명품 브랜드 복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의 저렴한 제품들이 국경지대를 통해 불법 반입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란어 라벨이 부착된 제품은 보건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품질기준에 합치함을 뜻하고 제조일·유통기한·보건부 승인번호·제조회사·국가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다.

 

다만 미국 화장품은 공식적인 채널로의 수입이 불가하고 유니레버를 포함한 일부 다국적 기업들은 직접 투자를 통해 현지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이란 현지 기업에 대응한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테헤란무역관 관계자는 “이란 현지 판매를 위해서는 이란 기업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하면서 “중개인을 통하거나 비공식적인 채널로 유통하는 경우가 많지만 앞으로 이란 수입업자와 직접 거래하는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수입국 동향과 한국 화장품의 위상    이란 현지 기업들의 경우 시장수요의 10%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정도다. 지난해 이란의 화장품 수입액은 약 2억7천800만 달러며 이 중 우리나라는 23위에 머물고 있다.

 

◇ 이란 상위 10개 화장품 수입국가 현황                                     <단위: 천 달러>

순위 국가 2016년 2015년 2014년 2013년 2012년
1 UAE 68,214 62,098 51,681 17,891 33,614
2 FTZ-Kish* 34,777 29,099 24,553 15,272 22,210
3 미국 32,877 32,175 35,465 30,853 19,627
4 프랑스 30,967 25,862 22,116 14,330 20,489
5 일본 30,925 25,862 22,064 14,330 20,489
6 영국 23,311 20,826 20,875 19,522 10,004
7 터키 22,004 23,010 24,786 20,746 14,621
8 인도 17,921 18,946 17,843 8,380 9,627
9 포르투갈 8,499 9,448 4,781 5,368 7,742
10 말레이시아 8,369 4,220 4,035 9,110 5,316
23 한국 178 18 32 38 125
총계 278,047 251,549 228,235 155,848 163,870

* FTZ-Kish Island는 이란 화장품 생산의 거점으로서 UAE의 자유무역지대와 같은 관광객과 중계 무역지로 개발하고자 설립한 이란의 주요 자유무역지대를 의미함.

 

* Qeshm Island, Chabahar 등의 자유무역지대가 있으며 다양한 외국 화장품 브랜드가 자유무역지대로부터 수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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