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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원하면 무엇이든 지원”

1社 1공무원 배정 원칙…숙소·병원·학교 등 복지도 레벨-업

후저우시 우싱구 다이시진 진용걸 진장은 “다이시진이 3선 도시임에도 대규모 뷰티타운이 조성된 것은 대단히 의미깊은 사안이며 특히 이 같은 국제 규모의 세미나와 회의 개최는 다이시진의 발전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 뷰티타운에 대한 중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입을 뗐다.

다이시진은 중국의 핵심 경제개발 구역인 장강 삼각주에 위치해 지리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31곳 기업의 뷰티타운 입주, 125억 위안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뷰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향력 있는 중국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더해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빠른 속도로 조성 중인 후저우뷰티타운은 빠르면 5년 이내에 최종 완성되는 청사진을 마련해 뒀다.

그는 “저장성에서는 뷰티타운 조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안들에 대한 기반을 제공하고 후저우시는 뷰티타운의 혜택과 관련된 지원을, 우싱구와 다이시진은 입주기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를 맡는다”며 “다이시진 정부는 위생허가 신청을 비롯,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류와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입주기업 한 곳 당 한 명의 공무원을 배정,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다이시진 89명 공무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0여 명이 뷰티타운 관련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시진에 뷰티타운이 세워진 만큼 공무원들의 화장품 관련 지식 함양도 빼놓지 않고 있다. 단지 내에 있는 공장 견학과 파견 업무를 통해 현장을 이해하고 화장품 관련 전문가와 기업 담당자를 초빙해 기초적인 지식 습득을, 업계 현황은 언론매체를 통해 학습하고 있다.

지역 내 산업인력이 늘어남에 따라 복지, 편의 시설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진급 병원 시설에서 3급 갑 등의 최고 병원시설로 수준을 높였다. 후저우시 제 1인민병원이 다이시진 병원을 흡수, 건물 인테리어를 비롯해 재활센터, 의료기기를 전면 교체해 뷰티타운 근무자들의 만일의 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초·중·고등학교를 신설하고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영어·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며 노인들을 위한 1급 요양원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다이시진에서는 뷰티타운 인력이 거주할 숙소 확충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일반 기숙사부터 오피스텔 건축은 물론이요, 상주 인력은 아니지만 후저우 방문이 잦은 업계 리더급 인물들에게는 항저우 뤼청에 별장을 마련해 제공함으로써 숙소 문제로 인한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한국의 수준높은 화장품·뷰티 기업과 이들이 보유한 기술이 이곳에 들어와 뷰티타운과 윈-윈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 뷰티타운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전 세계 모두의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의 관심과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