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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가 빛났던 10월. 많은 제품들이 기민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새롭게 떠오른 브랜드 셀라피는 수분크림과 쿠션 팩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메디컬 코스메틱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기초와 색조 양 카테고리에서 모두 사랑받은 것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전체 TOP10에선 메이크업툴이 최초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건조한 날씨탓에 색조보다는 기초 카테고리가 소비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2017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매출액 기준) 동안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에서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화장품을 11개 카테고리 별로 나눠 살펴봤다.

롭스의 마스크팩 부문은 이미 고착화가 된 듯하다. 메디힐, 얼트루, 듀이트리가 소소한 변동이 있을 뿐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다. 브랜드 변화가 거의 없는 카테고리는 또 있다. 바로 향수 부문. 자신만의 시그니쳐 향에 대한 고집이 강한 향수 부문은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심이 매우 강한 카테고리. 과연 마스크팩과 향수 부문에서 이변을 일으킬 뉴페이스가 나타날지 기대된다.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수분크림 부문은 더모코스메틱 브랜드가 점령한 모양새다. 2008년 병원 화장품으로 출발한 셀라피가 2위, 미국 정통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피지오겔이 3위를 기록했다. 기획으로 내놓은 셀라피 에이리페어 플러스 크림은 롭스 전체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색조 카테고리는 기초만큼이나 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만 2개 신흥강자가 등장했다. 셀라피 닥터지움BB쿠션과 AHC 퍼펙트듀얼커버 쿠션 글램. 아이라이너로 유명한 우드버리는 립펜슬 벨벳 슈가로즈로 깜짝 3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줄곧 유행하고 있는 벨벳류의 매트한 립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롭스 전체 TOP10에서는 메디컬팩토리의 발가락교정기 서바나링이 쟁쟁한 화장품 브랜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메디컬팩토리는 포스처케어와 뷰티케어. 두가지 카테고리에서 각각 토탈밸런스 서바나링과 포어케어 피지제거기를 판매하고 있는 메디컬 브랜드. 서바나링에 이어 8위 휴족시간 역시 발과 관련된 케어제품으로 바디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함이 보여지는 부문.

페이스 역시 더마코스메틱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 4위 닥터원더 안티스팻패치과 9위 아크로패스 트러블 큐어 등 전문 분위의 스페셜 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색조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스틸라 메탈섀도가 7위에 오르며 체면치레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