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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신의 한 수’…모험이 기회로 반전한 새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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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국면 완화로 中 재진입 가시화…새 시장 개척 탄력

 

끝을 가늠할 수 없었던 사드 문제가 한‧중 양국 간의 조율로 해결 조짐을 보이면서 침체됐던 화장품 업계가 다시 살아남과 동시에 국내 화장품 제조 기업들이 최근 설립한 새 공장 또한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효진기공, 지에스켐, 잇츠한불, 제이준의 새 공장 전경.

 

언제 끝날지 모를 듯 했던 사드 문제가 한‧중 양국 간의 조율로 해빙국면에 접어들면서 침체됐던 화장품 업계가 다시 살아남과 동시에 국내 화장품 제조 기업들이 최근 설립한 새 공장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 공장 설립을 계획했던 당시에는 사드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기 위해 큰 비용을 투자하며 모험을 한 것이었지만 사드 국면의 해소 조짐이 보이면서 이들 새 공장 설립은 중국 시장에 보다 진일보한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로 탈바꿈, 말 그대로 ‘신의 한 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새 공장을 건설 중인 업계 한 관계자는 “사드로 인해 중국 현지 기업과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의 물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그렇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라 생각하고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 진출을 위해 새 공장을 건설을 밀어부쳤다”며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새 공장은 시장 개척과 동시에 향후 늘어날 중국 물량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역은 달라도 목표는 하나, 해외시장

 

제조설비부터 마스크 팩, OEM‧ODM 등 화장품 산업 관련 업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새 공장으로 전초기지를 마련, 성장 동력을 구축했다.

 

효진기공은 지난 10월 인천 서구 검단 지역에 신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대지면적 2,842.10㎡에 연면적 2,555㎡ 규모이며 제조시설은 1,195.60㎡, 부대시설로 1,360.25㎡의 면적이 활용된 새 공장은 총 3층으로 완공됐다.

 

씨엔에프는 제 1공장에 이어 군포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제 2공장을 착공하고 마스크 팩은 물론 기초와 색조 OEM·ODM으로 영역을 넓혀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제이준은 인천남동공단에 145억 원을 들여 약 1,515㎡ 규모의 새 공장을 준공했다. 기존 창고는 임대 형태로 운영하고 새 공장은 창고를 겸한 공장 시설을 완비했다. 월 최대 생산량은 약 4천만 장 수준으로 제이준이 지난해 판매한 마스크 팩만 약 2억장인 만큼 생산량이 두 배로 뛰는 셈이다.

 

지에스켐도 충북 진천에 CGMP 조건을 충족하는 국내 최고수준의 에어로졸 충전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은 6개의 에어로졸 충전라인과 4개의 화장품 전용 충전라인, 3개의 액 충전 라인을 구축해 연간 1억 관 수준의 충전 능력을 갖추게 됐다.

 

지난 9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한 에스엔피월드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인천 서구 가좌동에 연면적 5,925m² 규모의 새 공장을 건설 중으로 완공되면 지금보다 생산 규모가 132% 늘어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공장을 설립, 현지화에 주력하는 기업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뉴앤뉴는 중국 쑤저우에 법인을 통해 생산시설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 공장은 지난 10월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중국 로컬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고 있다. 뉴앤뉴 중국 공장은 국내 공장의 70% 정도 수준의 생산규모며 스킨케어는 물론 색조 제품까지 생산이 가능토록 마련했다.

 

잇츠한불은 지난달 31일 후저우뷰티타운에 완공된 공장의 생산허가를 취득했다. 잇츠한불은 내년부터 중국 후저우 공장에서 대표 제품을 생산해 현지 유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중국 전용 브랜드 출시와 함께 현지 업체의 OEM‧ODM 사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온과 연우도 잇츠한불과 같은 후저우뷰티타운에 입주를 확정하고 각각 38,000㎡, 33,000㎡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했다.

 

엔코스도 지난 9월 16,000㎡ 규모의 공장을 상해에 마련하고 내년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하이 공장은 제조부터 판매까지 총괄하는 해외사업장으로 현지 로컬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마스크팩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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