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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19년까지 원료산업 시스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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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생산시설·인증시스템활성화·자원식물 품목확대 등 로드맵 제시

 

남원화장품소재원료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

 

서남부 화장품 원료산업의 신흥 메카를 꿈꾸고 있는 남원시는 올해 화장품 원료화 품목 발굴에 이어 내년에는 이를 검증함으로써 시장 진입과 가치사슬을 개선하고 오는 2019년까지  이들 원료화 품목을 확대, 지역 산업 가치사슬 시스템화를 완성한다는 청사진 아래 진행될 계획이다. 오늘(23일) 있었던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 준공 기념 세미나 전경.

 

남원시 화장품산업은 올해의 화장품 원료화 품목 발굴에 이어 내년에는 이를 검증함으로써 시장 진입과 가치사슬을 개선하고 오는 2019년에는 이들 원료화 품목을 확대, 지역 산업 가치사슬 시스템화를 완성한다는 청사진 아래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검증단계인 내년에는 △ 남원 원료인증시스템 시범 운영 △ 남원 화장품 원료화 품목 검증과 확대 △ 남원소재 원료기업 네트워킹 활성화 △ 남원 화장품 원료 스토리 아카이브 구축 등이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또 지역 산업 가치사슬 시스템을 완성하게 될 2019년에는 이전까지 진행한 사업을 기반으로 △ 원료 생산시설 구축 △ 원료인증시스템 활성화 △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 품목 확대 △ 원료 스토리 아카이브와 연계한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은 23일(목) 있었던 남원 글로벌 코스메틱 컨버전스센터 준공을 기념해 열린 ‘남원 화장품 소재 원료산업 활성화 방안’에서 이태범 남원·지리산권 화장품소재개발사업단장의 주제발표에서 확인된 것이다.

 

이와 함께 이종성 교수(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 유전공학과)의 ‘피부 기능성 소재 개발 동향’과 김성규 교수(성균관대학교 바이오코스메틱학과)의 ‘남원 화장품소재 원료산업 활성화’등의 주제발표도 이루어져 앞으로 남원·지리산권 화장품소재 원료산업의 사업 전개방향과 이를 효율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의 좌장은 이석찬 교수(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장)가 맡았다.

 

♠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을 이용한 천연화장품 소재 개발 전략-이태범 단장

 

현재 남원 재배기반 동서양 허브 화장품 원료는 동양허브 44종과 서양허브 29종 등 총 73종으로 확인했다. 이는 화장품 원료 등재현황과 중국 수출가능 여부, 사용부위, 발효원료, 기능성 등의 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동시에 남원·지리산권 자생식물 화장품 원료 현황은 총 831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원··지리산권 화장품소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 측은 지역 전통지식을 활용한 소재 발굴에 역점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통지식을 활용한 소재는 △ 전통지식은 약학·생태학·언어학·경제학·생물학적 자료를 총망라, 다양한 산업화가 가능 △ 관련 제품의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 △ 지역이 주체가 되는 융복합 지역 브랜드로 육성 가능 △ 나고야의정서 대응 소재개발 가능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용 등의 장점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업단은 확인한 73종의 동서양허브 가운데 남원 재배기반 자원식물 품목을 동양허브 20종, 서양허브 15종 등 총 35종으로 선정했다.

 

선정한 동양허브는 서양민들레·소엽(자소엽)·감국·산구절초·도라지·삼백초·약모밀(어성초)·황금·신선초·작약·단삼·박하·강황·가시오갈피·연꽃·찔레·쇠뜨기·해당화·복사꽃·벚꽃 등이다.

 

서양허브는 로즈마리·라벤더·캐모마일·레몬그라스·바질·레몬밤·페퍼민트·스피어민트·애플민트·워터민트·스테비아·오레가노·타임(불가리스 백리향)··레몬타임·딜 등이다.

 

이들 35종과 함께 남원시 대량 재배기반 가능품목으로 와송·곤달비·흰민들레 등 3종도 추가했다.

 

사업단은 이 가운데 △ 재배기반과 지자체 육성전략 △ 화장품 원료 등재 여부 △ 중국 수출가능 여부 △ 사업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바이오뷰티산업 소재 특화품목 13종을 선택해 집중화한다는 방침이다.

 

라벤더·캐모마일·레몬그라스 등 3종과 와송·흰민들레·곤달비·자소엽·감국·국화·연꽃 등 동양허브 7종, 그리고 구절초·찔레·벚꽃 등 자원식물 3종 등이 그것이다. 사업단은 이 계획의 실천단계로 허브시험장을 조성, 기본생육(출현·개화·종자)과 수량성 등 경제성을 분석하고 재배·번식기술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 적용분야별 특허현황

구분 항산화 미백 주름/탄력 자외선 보습 항균/방부 항염 탈모/발모/모발보호 피부재생 심신안정 기타
화장품 41 38 30 6 24 16 20 - 6 - 49
생활용품 1 - - - - 3 - 12 - - 5
식품 - - - - - - - - - - 7
의약품 - 1 1 - 2 1 3 - - - 15
기타 - - - - - - - - - - 7
합계 42 39 31 6 26 20 23 12 6 - 83

<자료: 남원··지리산권 화장품소재개발사업단>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에 대한 기능성을 평가한 결과 △ 항산화 소재로서는 와송·자소엽·캐모마일·찔레 △ 항균 소재로는 찔레와 와송 △ 미백 소재로는 백련·홍련·찔레·구절초·감국·와송·자소엽 △ 주름 소재는 국화와 벚꽃 △ 보습 소재는 레몬그라스·자소엽·국화·구절초 등이 그 기능별로 효능·효과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남원 화장품소재 원료산업 활성화(가치의 전환)-김성규 교수

 

화장품 산업에 있어 국내의 제품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시장환경의 변화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시장환경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이 아닌 소비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 국내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은 K-팝을 포함한 외부환경에 의했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같은 외부환경에 의존할 것인가. 화장품에서의 4차 산업과 관련한 기술적 측면에서는 의구심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생명자원에 대한 연구·기술·사업·산업적 가치에 대한 변화와 전환이 절실해 진다. 즉 예를 들면 한 지역에서의 발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 부문별 가치가 조화를 이뤄야하며 인프라 역시 갖춰지지 않으면 불가능해진다. 결국 어떠한 경우에는 연구적 가치에 머물고 말 수도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연구적 가치에서 출발해 기술적 가치→사업적 가치→산업적 가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변과 지속적이고 순환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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