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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모바일 기반 SNS, 미래 소비 핵심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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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개인 취향에 역점 둔 ‘선택&집중’ 소비

 

텍스트·이미지보단 동영상 콘텐츠 관심 높고 체험이 구매결정 좌우

 

 

미래 소비의 주체가 될 20대 소비자들은 모바일에 기반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핵심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은 개인적 취향을 가장 중요시하면서 가격보다는 스스로 판단하는 가치에 역점을 두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소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시에 텍스트나 단순한 이미지 콘텐츠보다는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단순하고 일방적인 광고보다는 자신 또는 지인의 체험에 의한 구매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소장 박진수)와 화장품 전문 미디어 뷰티누리가 지난달 30일 HJ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17 20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세미나-20대 소비자를 이해하는 마이크로 마케팅의 모든 것’을 통해 제시된 것이다.

 

△ 2017년 20대 화장품 시장 리뷰와 향후 전망(김화영 라벨영 대표) △ 2017년 20대가 주목한 소셜 미디어와 마케팅 트렌드(정은우 SNS전략연구소 소장) △ 키워드 별로 살펴보는 2017년 20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박진수 대학내일20대연구소 소장) △ 1934 소비성향과 지출 분석(김금희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 △ 20대 온라인 영상콘텐츠 이용실태 분석(이재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 등 5가지의 주제별 발표가 이루어진 이날 세미나는 특히 20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중심을 둔 트렌드에 대한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진행했다.

  • 2017년 20대 화장품 시장 리뷰와 향후 전망-김화영 라벨영 대표

‘소통하는 마케팅’과 ‘SNS와 광고는 B급’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20대 화장품 시장 리뷰와 향후 전망을 발표한 김화영 대표는 자신의 회사가 전개한 마케팅 사례를 중심으로 한 20대 소비자를 공략 방안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쇼핑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50%를 넘어섰지만 기존 PC와 스마트폰(모바일)의 결합은 필연적이라고 조언했다.

 

동시에 스마트폰 사용에 누구보다 익숙한 20대들은 특히 동영상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지적하고 이 동영상 콘텐츠는 이들의 B급 감성에 바탕을 두고 잘 짜여진 스토리텔링과 소통이 가능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대 소비자들은 생존전략의 하나로 체험에 바탕한 리뷰를 공유하면서 자신들끼리의 공감을 확산한다고 지적하고 △ 2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더라도 보다 세분화한 마이크로 마케팅에 기반을 두고 △ 흥미와 가십거리에 관심을 둔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한, B급 감성의 광고 △ 팩트 중심의 정보제공과 이를 통한 충성고객의 창출 △ 소비자와 마케터가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채널의 구축 등을 결론으로 제안했다.

  • 2017년 20대가 주목한 소셜 미디어와 마케팅 트렌드-정은우 SNS전략연구소 소장

혼자, 실시간으로, 취향대로, 전문적으로 SNS를 활용하는 20대를 심층 분석한 정은우 소장은 “나라는 존재를 표현하고자 하는 20대의 니즈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특히 “20대가 압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는 인스타그램이며 앞으로 5년 이내에 페이스북에서 글자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3년 이내에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정 소장 역시 현재 소셜 미디어에서 ‘좋아요’ 다음으로 많은 행동은 ‘동영상 재생’이라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특히 20대의 동영상 이용률은 92.8%라는 자료를 통해 자신의 전망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나이, 자신 만을 위한 음악, 자신 만을 위한 뉴스, 자신 만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이들을 위한 소위 ‘핀셋마케팅’이 필연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동시에 이와 연결할 수 있는 ‘어떠한 특정 분야의 마니아’를 뜻하는 덕후가 만들어낼 앞으로의 20대 마케팅 트렌드는 △ 덕후의 결과물과 전문가의 결과물은 크게 다르지 않고 △ 콘텐츠의 힘, 전문성, 내용이 좋으면 그 콘텐츠가 어디서, 누구를 통해 유통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 특정 직업과 진로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사회 분위기에 의한 직업에 대한 인식과 판이 깨지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 키워드 별로 살펴보는 2017년 20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박진수 대학내일20대연구소 소장

박진수 소장은 올해 20대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 나로서기 △ 노멀크러시 △ 겟꿀러 △ 팩트광 △ 팬텀세대 등 5가지를 꼽았다.

 

박 소장이 꼽은 키워드 가운데 나로서기란 외부의 치유에 기대지 않고 ‘나’로서 홀로서기 하고자 하는 20대의 의지가 반영된 말이다. 1인 가구와 1인용 주택·혼자 만의 여행·만화방과 같은 혼자 시간보내기 공간을 좋아하는 성향·독립 출판물의 인기·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당당한 출현 등이 그 배경이 된다.

 

공감과 편안함을 추구하고 일반·보통적 정서를 흠모하는 노멀크러시는 셀러브리티 혹은 히어로가 아닌 보통의 존재를 선호하는 경우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생활커피의 네온사인이 주는 캐주얼한 감성문구에 공감하는 것들이 바탕에 존재한다.

 

세 번째 키워드 겟꿀러는 궁극의 소비를 위한 나만의 만족을 찾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공감이 가져다주는 통쾌함에서 더 깊게 사실을 파고들고 100가지 정보보다 한 줄의 사실에 열광하는 팩트광, 나를 숨기고 흔적 없는 소통을 나누는 팬텀세대 등이 각각 20대 라이프스타일을 규정하는 키워드로 제시됐다.

  • 1934 소비성향과 지출 분석-김금희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

김금희 연구원은 “직장인과 비교해 수입이 넉넉하지 못한 20대 소비층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한편 개인의 취향 역시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소비를 할 경우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며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가격은 물론이요, 주위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구입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동시에 “20대는 SNS와 입소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더라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가치를 인정할 때 지출을 꺼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하고 “스마트폰에 기반한 SNS를 통한 소비생활에 익숙한 이들 1934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인증 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단순히 제품에 대한 브랜드 만이 아니라 유통 플랫폼 즉, 올리브영과 이마트, 다이소 등도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사회적 평판이 좋은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1934세대가 판단하는 브랜드의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장 중에 있음을 강조하고 여기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대 온라인 영상콘텐츠 이용실태 분석-이재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

이재흔 연구원의 20대 온라인 영상 콘텐츠 이용실태 분석을 통해 1934세대는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모바일 기준으로 2시간 5분 정도 동영상을 시청하며 그 채널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실을 제시했다.

 

이들은 개인 방송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편이어서 절반 이상은 즐겨찾는 개인방송이 있으며 여성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특히 뷰티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일주일에 2~3회 이상, 하루 2~3회 이상, 거의 하루 종일 개인방송을 이용한다는 빈도가 무려 78.6%에 달하는 조사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앞서 발표한 주제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를 그대로 증명했다.

 

또 이 같은 개인방송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튜토리얼(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사용하는 교습 소재)이나 이용방법을 소개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20대 소비자들은 연예인이나 셀럽들보다는 일반인으로 분류할 수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에게 보다 친근한 느낌을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해당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얻으면서도 전문적인 뷰티 팁(스킨케어·메이크업)을 공유할 수 있는 이들 진행자의 콘텐츠가 20대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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