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마케팅

새해, 새 얼굴로 소비자 만난다...CI·BI 교체 바람

새롭게 단장한 BI·CI

 

☞코스모닝 뉴스레터 구독하기 검색창에 '코스모닝'을 쳐보세요.

 

유통·화장품 업계가 기업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의미하는 CI·BI를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교체하며 새 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CI·BI는 기업의 정체성에 더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의 경영환경 개선에도 꼭 필요한 작업이 됐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은 지주사 출범과 함께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새 CI는 롯데의 영문표기 ‘LOTTE’의 영문 첫 글자 L을 부각시켜 소문자 필기체로 간소화된 것이 특징으로 새롭게 제정한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창사 이후 다섯번째 CI인 이번 심볼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도로 기획됐다. 신 회장 체제가 본격 출범한 지난 2011년부터 롯데는 ‘엘’을 자사 브랜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케미탈, 롯데호텔 등 계열사 전반에 적용됐다. 롯데마트 PB브랜드 와이즐렉을 초이스 엘로, 롯데멤버스의 롯데포인트도 엘포인트로, 호텔명도 시그니엘과 엘세븐으로 명명했다.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엘' 패밀리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씨유)는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리뉴얼 했다. 지난 2012년 기존 일본 브랜드 ‘훼미리마트’ 간판을 떼고 독자 브랜드로 전환한 이후 5년 만에 새 얼굴을 달게 됐다. 새 BI는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형상화해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Nice to CU’(나이스 투 씨유)로 정하고 이에 맞춰 로고, 간판 등 디자인을 재정비했다. 새 BI가 적용된 간판과 집기 등은 신규 점포에 먼저 도입되고 기존 점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 7월 20일 편의점 명을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변경했다. 실적 부진을 겪어온 편의점 경쟁력 제고방안으로 이마트 색(色) 입히기에 나선 것. 모든 점포의 실내 공간을 기존 하늘색과 노란색 대신 이마트의 상징색인 노란색에 회색으로 꾸미고 이마트 PB(Private Brand·자체 상표)인 피코크와 노브랜드 등을 들여와 이마트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중심 상권을 중심으로 약 50% 가까이 순차적으로 간판을 교체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공통점은 충성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브랜드력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계열사임을 확실히 인식시키고 '포인트 제도' 등 하나의 거대한 옴니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경영환경에 따라 CI·BI를 변경하는 것은 화장품 업계도 마찬가지다.

 

화장품 업계는 젊은 이미지 구축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주로 CI·BI를 변경하고 있다.

 

국내 2위 H&B스토어 왓슨스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이름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11월 영문상표 'LALAVLA'와 한글상표 '랄라블라'를 상표출원했다. LALAVLA에는 화장품은 물론 이·미용, 식품, 패션 등이 포함됐다.

 

경영권을 획득하면서 굳이 왓슨스를 고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주변의 해석이다. 보다 H&B스토어를 떠올리게 하는 젊은 이미지를 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아직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GS리테일은 2004년 홍콩 드럭스토어 업체인 왓슨스와 5:5 합자해 GS왓슨스를 설립했으나 2014년 8월 왓슨스코리아로 상호를 변경하며 단독경영에 나섰다. 이후 공격적 운영에 나서며 기존 연간 10여개 내외로 늘어나던 신규 출점을 2016년 128개에서 연말까지는 190점이 늘릴 예정이다. 그러나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2012년 27억 원을 시작으로 2015년 76억 원, 2016년 86억 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올해도 130억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맥스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한국 미의 과학(THE SCIENCE OF KOREAN BEAUTY)’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13년 만에 새 기업로고를 선보였다. 기존 사과 문양은 단순해 졌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새로운 25주년을 맞이하자는 의미로 로고를 변경했다”며 “해외 각지에 설립된 공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K뷰티가 아닌 코리아뷰티로 한국의 미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