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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정책

對중 수출, 꺼지지 않은 불씨…신뢰 회복엔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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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내 한국 소비재 인지도 조사’

 

“한국과 중국 양국의 관계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한국 제품이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 http://iit.kita.net)은 최근 ‘한ㆍ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내 한국 소비재 인지도 조사’보고서를 발표, 지난 10월 31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협의 결과’ 공동발표가 중국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2016~2017년 중국의 국가별 소비재 수입 현황(월별)

 

중국의 소비재 수입 시장 국가별 점유율과 소비재 수입시장 한국 제품 점유율

 

중국의 10대 비내구성 소비재 수입 현황과 한국 비중

 

중국의 해외 소비재 수입은 2017년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으나 한국 소비재 수입은 같은 기간 동안 24.8% 감소하며 중국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소비재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도 2010년 5.0%에서 2017년 1~8월에는 2.5%로 떨어져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동ㆍ중ㆍ서부 3개 권역, 10대 도시의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017년 10월 19일~10월 30일)를 실시한 결과 사드 갈등이 한국 제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전체의 83.2%로 나타났다. 다만 사드 갈등으로 한국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가운데 사드 현안이 해결될 경우 다시 한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63.1%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여행‧한류 체험 경험이 있는 응답자일수록 한국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 여행을 경험한 응답자의 83.3%가 한국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반면, 한국 여행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27.4%가 한국 제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제품별 구매 동기와 경로조사, 만족도 평가

 

한국 소비재 품목별 구매율과 만족도를 함께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1%가 한국 제품의 구매 경험이 있었으며 구매 품목 가운데 가장 구매율이 높은 품목은 뷰티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을 구입한 응답자 가운데 71.1%가 뷰티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식품음료(61.9%), 패션제품(57.1%), 전자제품(47.8%)이 뒤를 이었다. 한국 제품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품목은 대형 가전으로 5점 만점에 4.25점을 기록했으며 주방제품(4.23점), 유아용품(4.21점) 순이었다.

 

한국 입지 회복 위해 현지 시장 파악 필요

보고서는 사드 갈등 이후 한국 소비재가 현지 시장에서 다시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중국 소비자 수준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류에 전적으로 의존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중국 현지 젊은층 트렌드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현지 제도에 맞는 경영 활동의 전개와 함께 중국의 통관, 노무, 환경, 세무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측은 향후 한중 관계 개선에도 과거와 달리 꽌시(관계) 중심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법과 원칙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현지 제도 및 규정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중국 제품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국내 기업은 직접 현지 조사를 통해 시장 제품 차별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제무역연구원 박진우 수석연구원은 “최근 한ㆍ중 관계 개선으로 국내 기업들이 서서히 중국 사업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다만 사드 갈등으로 인해 멀어진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진출 지역별 특색을 감안한 현지화 전략을 신중히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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