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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영파워기업 14社 열전-에프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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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테마로 글로벌 마켓 노크

 

만리장성 넘고 동남아까지 공략메이크업 한류화

 

1지난 2005년 명동에 1호점을 낸 후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브랜드숍 바닐라코(www.banilaco.com) 운영하고 있는 에프앤코(대표 김창수)는 ‘서울 여자’를 바닐라코의 브랜드 테마로 설정하고 서울 여자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서울과 서울 여자를 테마로 한 메이크업 제품을 매년 출시하고 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중국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46.2% 증가한 1천111억원을, 영업이익은 110.5% 늘어난 323억원(금융감독원 공시자료 기준)을 기록했다.

 

바닐라코는 현재 서양 중심인 메이크업 경향을 벗어나 ‘한국 여성의 미’를 브랜드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 여자’를 모티브로 한국 여성의 뷰티, 패션, 라이프 스타일을 메이크업 제품으로 재해석해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 대표 제품

 

♦ 클린 잇 제로(Clean it Zero)

 

피부에 닿으면 오일로 녹아내리는 샤베트 제형의 클렌징 제품이다. ‘클린 잇 제로’는 짙은 메이크업도 자극 없이 지워주는 동시에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기능이 탁월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일은 흘러내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샤베트 타입 클렌저는 얼굴에 부드럽게 녹아들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섬세하게 지우기 용이하고, 물이나 티슈로 닦아내기도 수월해 클렌징을 보다 쉽고 완벽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주효했다.

 

‘클린 잇 제로’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총 437만 개가 판매되며, 시간으로 환산 시 3.6초에 하나씩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에는 대만 타이페이 한큐백화점에 입점해 시장 영역을 넓혔다. 현재 국내 98개 매장, 중국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해외 진출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 잇 래디언트 CC크림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한 번에 끝내는 차별화된 화이트닝 베이스 CC크림이다. 바닐라코의 워터베이스 테크놀로지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신개념 멀티 베이스 제품이다. 각종 뷰티 어워드 8관왕, 판매량·선호도·재구매율 1위, 매장당 평균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출시 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잇 래디언스 CC크림’은 크림 제형뿐 아니라 CC 선 베이스, CC인 멜팅 파운데이션, CC쿠션, 남성용 CC크림 등 소비자 기호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시장 넘어 동남아 시장 공략

 

2009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필리핀과 대만, 그리고 지난 달에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특히 바닐라코의 중국법인 에프앤코 상하이는 지난해 한화 약 4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8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닐라코는 현재 중국 내 상하이, 베이징 등지에 총 16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중국에 매장을 300개까지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바닐라코 관계자는 “그간 해외 브랜드 중심의 메이크업 시장을 재편하고 자연스러움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한국 여자, 그 중에서도 서울 여자의 아름다움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설정하여 세계 시장을 공략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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