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

2024.04.09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법·제도·정책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조짐“화장품업계, 선제적 대응책 마련해야”

 

 

☞코스모닝 뉴스레터 구독하기 검색창에 '코스모닝'을 쳐보세요.

 

전경련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발표

 

중국 경제가 심상찮다. 중국 경제가 둔화되는 조짐에 따라 대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 업계의 선제적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www.fki.or.kr·이하 전경련)는 중국 경제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는 조짐을 보인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뉴스4면 톱기사 표1

 

전경련에 따르면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출증가율 둔화와 무리한 경기부양 후유증으로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 2000년 대 이후 상승해 오던 중국의 GDP 증가율은 지난 2007년 14%로 최고점을 찍고 줄곧 하락해 2015년엔 6%대를 기록했다. <표1 참조>

 

중국 일용소비재 시장 연도별 성장률(출처·Kantar Worldpanel, Bain&Co)

 

소비 심리 역시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중국의 식료품, 생활용품 등 일용소비재 판매량은 0.9% 감소했다. 전경련은 2014년 중국의 일용소비재 판매액 증가율은 5년만의 최저치이며 판매량은 처음으로 감소한 만큼, 향후 중국의 품목별 소비재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표2 참조>

 

한국의 국가별 수출비중(출처·전경련 ‘2016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지난해 기준 26%에 이르는 한국의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지속될 경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내 경제는 2010년까지만 해도 대 중국 수출의 가장 큰 수혜국이었다. 2000년 10%에서 출발한 중국 수출 비중은 2013년 25%를 넘어섰다. 중국 의존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적게는 5배에서, 2위인 아세안 지역에 비해서도 약 1.7배 높다. <표3 참조>

 

무엇보다 중국 수출 비중이 큰 화장품 업계에서 긴장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년 화장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 25억8천780만 달러 중 중국수출이 차지하는 금액은 10억6천237만 달러로 약 41%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99% 증가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률은 수직상승해 왔다. 한창 대 중국 수출에 기대감이 부푼 상황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중국을 놓을 수 없는 시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달 말 본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명)의 73.7%가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국가를 압도적인 수출 유망지로 꼽았다.

 

중국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방어체계로 경제적 보복을 강행하고 있으나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선 무관심도가 크기 때문. 한국 제품 불매운동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낮다. 오히려 중국 현지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한국 화장품 업종의 증시 급락 등은 과도한 우려라는 평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www.kita.net)에서는 “중국통 상당수가 이번 경제 압박을 장기화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의 제1 수입국인 만큼 중국의 수출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시장에 편중돼 있는 수출 구조에 대해 업계 내부에서 고심해 볼 필요성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그럼에도 중국시장의 메리트를 무시하지 못하는 만큼 어려운 시기일수록 안전·신뢰도를 높여 중국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