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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화장품 해외직구 287만 건, 전년비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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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년 해외 직구 동향…건강식품이어 2위·12% 차지

 

2017년 우리나라 해외 직구 규모가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 품목은 전년 대비 직구 건수가 18% 증가한 286만7천 건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청장 황수경)이 발표한 ‘2017년 해외 직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 건수는 2천359만 건, 금액으로는 21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 대비 건수와 금액은 각각 35.6%, 29.1%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5년간 해외 직구 평균 증가율인 27%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직구가 대폭 증가한 배경으로 해외 직구 저변 확대, 달러와 엔화 약세 등 환율 하락,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 행사를 꼽으며 이들이 해외 직구가 증가한 주요 원인이었다고 통계청 측은 밝혔다.

 

화장품, 건강식품 이어 직구 2

 

 

품목별 수입실적에서는 화장품이 건강식품에 이어 가장 많이 수입된 해외 직구 품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화장품의 해외 직구 건수는 286만7천 건으로 전체 품목 건수 중 12.2%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는 242만9천 건, 14%의 비중을 차지했던 2016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1위를 차지한 건강식품은 497만4천 건으로 21%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350만6천 건, 20% 비중이었던 2016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상위 4개국서 화장품 직구 모두 증가

 

 

국내에 반입된 해외 직구 가운데 중국과 일본에서 들어온 건수는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16년 193만7천 건, 1억5천100만 달러에서 2017년 408만8천 건, 2억7천2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건수로는 111%, 금액은 81% 늘어났다. 일본은 2016년 99만2천 건, 7천642만 달러에서 2017년 202만 건, 1억3천682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건수는 103%, 금액은 79% 증가했다.

 

유럽도 2016년 253만 건, 2억9천만 달러에서 2017년 350만 건, 4억1천840만 달러로 건수 39%, 금액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은 2016년 1천135만 건, 10억6천만 달러에서 2017년 1천330만 건, 12억1천463만 달러로 건수와 금액이 각각 17%, 15% 증가했다.

 

국가별 점유율(건수 기준)에서는 미국이 56%로 1위를 지속하고 있지만 2015년 73%에서 2016년 65%, 2017년에는 56%로 하락 추세다. 반면 중국은 2016년 11%에서 2017년 17%로 증가하며 2위로 올라섰다. 뒤이어 유럽은 2016년에 이어 2017년도 15% 수준을 유지했으며 일본은 2016년 6%에서 2017년 9%로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제품 직구는 상위 국가 4곳 모두 2016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16년 108만6천 건에서 2017년 110만3천 건으로, 중국은 2016년 33만2천 건에서 2017년 49만3천 건, 유럽은 2016년 84만 건에서 2017년 102만4천 건, 일본은 2016년 9만7천 건에서 2017년 17만4천 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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