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해마 성분’ 콘셉트…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나서

화장품 원료·성분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산 해마 성분’을 콘셉트로 내세운 브랜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U 화장품제도 CPNP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하는 ‘라리타’(Rarita)가 바로 그 주인공. EU 화장품 규정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유럽 국가들의 온·오프라인 마켓을 통해 청정 제주산 해마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CPNP 등록은 유해 또는 금지 성분에 대한 점검은 물론 전 성분의 시험성적서와 라벨링 등에 이르기까지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어 등록과정이 만만치 않다.

라리타 브랜드를 제조·판매하는 (주)서치라이트에이치앤비(대표 양성영)는 지난 2012년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북유럽 진출을 성공한 경험을 살려 제주산 해마 화장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라리타는 이미 지난달 1차 선적을 통해 시호스 안티옥시던트 크림·하이드로 리피드 페이셜 마스크·안티옥시던트 하이드로겔 마스크 등 전 라인의 수출을 시작했다. 영국·폴란드·러시아 등의 뷰티숍과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상반기 에는 스페인·독일·벨라루스 등지의 헬스&뷰티 스토어를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장한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영국 유통사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한국 화장품 중에서도 검증된 효과를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희소성이 높은 화장품을 선호한다”며 “특히 한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산 해마 성분을 콘셉트로 만든 크림과 마스크 팩 등에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라리타는 CPNP 등록을 포함해 태국·대만·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의 화장품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위생행정허가, 미국 FDA 등록을 마무리하는 대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 라리타 브랜드는? 국내 유일 해마 양식회사 해천마와 화장품 원료 공급에 대한 독점 계약을 통해 ‘제주산 해마 화장품’ 콘셉트의 라리타가 탄생했다. 제주산 해마의 화장품 원료·제조방법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산 해마의 항산화 미백 효능 실험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 라리타를 론칭, 중국·일본·태국·싱가포르·유럽 등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 2016년 하이서울 우수상품 선정 △ 2016·2017년 MAMA △ 2018년 KCON 재팬 참여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반인들은 해마를 아쿠아리움에 있는 관상어 정도로 인식하지만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항산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과를 발휘하는 고급 약재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와 혈액순환 개선 기능은 곧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안티에이징을 의미하며 실험을 통해 검증된 효능과 더불어 희소성 있는 K-코스메틱으로 이미 해외에서부터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