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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식지 않은 K-뷰티, 화려한 재도약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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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국·3500기업·45만 명 참관…한국기업은 250여 곳

첫 선 보인 원료관 인기…빠른 글로벌화 주목해야

 

2018 중국 상하이화장품미용전시회(CBE) 현장 중계

 

 

떼려야 뗄 수 없는 한‧중 화장품 업계의 관계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사드 이후 경색된 양국 간의 관계가 최근 다소 해빙 모드에 접어들었지만 중국 전시회 참가에 대해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우려가 무색할 만큼 한국 기업과 중국 현지 바이어의 교류는 활발했다.

 

지난 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상하이 푸동신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한 제 23회 중국 상하이화장품미용전시회(CBE)에 250여 곳 한국 업체가 한국공동관‧독립부스를 구성해 참가한 가운데 호평 속에서 전시회를 마무리했다.

 

 

상하이화장품미용전시회는 지난해보다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면적에서도 더욱 확대돼 중국 3대 전시회의 명성에 걸맞은 위용을 자랑했다. 260,000㎡ 면적에 17곳 대형 전시관과 2개 테마홀, 60곳 야외전시장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회에는 28국가·3천500여 업체가 참가, 해외 바이어를 비롯해 45만 명 이상의 참관객을 현장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2016년 한국, 지난해 프랑스에 이어 이번 전시회의 주빈국으로 선정된 일본은 전년 대비 2배 규모의 국가관으로 참가해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세이도·카오·고세 등 톱 브랜드·기업들이 참가해 이 전시회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여실히 증명했다.

 

‘과학 속 뷰티’ 주제 잡은 원료관 주목

 

올해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곳은 이번에 처음으로 설치한 원료관(N6관). ‘과학 속 뷰티’를 주제로 화장품 시장의 근간이 되는 원료에 대한 글로벌 비전과 향후 성장에 대한 방향을 세미나와 참가 기업들이 선보인 신원료를 통해 제시했다. 특히 중국 내 원료 관련 협회와 국내 원료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화장품 원료 신기술에 대한 연구결과와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각 관마다 별도로 마련된 세미나장에서 세계 각 기업의 전문가를 초청해 50여 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전문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개최, 바이어 미팅뿐만 아니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상하이화장품미용전시회는 디자인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뷰티 시장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전시회·포럼·홍보·어워드’라는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내실은 물론 글로벌 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이 전시회 한국에이전트를 담당하고 있는 김성수 코이코 대표는 “매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는 한국 화장품의 기술과 다양성을 이번 전시회에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외 바이어의 부스 방문과 현장 상담이 끊이지 않았던 한국 기업은 K-뷰티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전시회 성과를 평가했다.

 

주빈국보다 더 빛났던 K-뷰티

 

 

이번 전시회의 주빈국은 일본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한국이 더욱 빛난 전시회였다.

 

독립 부스로 꾸린 엘앤피코스메틱·JM솔루션·맥스클리닉·코스맥스·티에스트릴리온·클리오·비앤에이치코스메틱·에이바이봄·톨리코리아·닥터글로덤·지디케이·씨엔에프·한국화장품제조·셀라피·고운세상코스메틱·메디안스·듀이트리·잇츠스킨·아토팜·LTP글로벌 등은 마지막날까지 바이어와 참관객으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LG생활건강은 케이알·민진·진한·고려퍼프 등과 협력사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었다면 현지 바이어들이 보다 한국 부스에 적극적으로 들어와 상담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국내 화장품 관련 보다 한국 화장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중국 바이어들이 현지에서 이미 유행하고 있고, 유행할 만한 브랜드를 미리 확인하고 유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반면 전시회를 다르게 바라보는 다른 업계의 목소리도 있었다. 바로 진성 바이어의 부재와 근절되지 않은 짝퉁 제품 문제다.

 

 

업체 관계자는 “아직도 한국 제품을 카피해 출품하는 경우가 빈번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봄비·에이바자르 리프팅팩·에뛰드하우스·마유크림 등의 짝퉁제품이 쉽게 보였다”며 “전 세계 바이어가 모이는 자리에서 한국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가 손상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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