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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홍희정 뷰티&패션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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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콘셉트에 갇혀있는가? 뛰어 넘어라”

 

 

‘로컬화’ ‘브랜딩’ ‘카테고리 세분화’.

 

홍희정 유로모니터 인터내서널 뷰티&패션 연구원은 K뷰티가 나가야 할 방향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지난 6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 코스메틱스 코리아’ 마케팅 트렌드 세미나에서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스킨케어 : K-뷰티의 잠재력과 약점 탐구’ 주제 발표에서 K뷰티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K뷰티는 세계 화장품시장에서 펀(fun)·영(Young)·힙(hip)·천연·다양성 등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강력한 브랜딩이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콘셉트만으로 소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오히려 K뷰티라는 콘셉트에만 갇힌다면 장기적 발전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죠.”

 

홍희정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K뷰티 미투 상품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을 맞아 K뷰티가 콘셉트 그 자체를 뛰어넘을 전략을 새로 짤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라틴아메리카 시장 분석 자료를 통해 대다수 소비자가 수분 공급을 선호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피부박리, 화이트닝 등 니즈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K뷰티가 로컬화 전략을 강화해야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더불어 프리미엄·슈퍼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세계 화장품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넘보는 J뷰티와 경쟁하려면 제품 고급화와 함께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것.

 

“글로벌 시장에서는 색조와 헤어케어, 데오드란트를 포함한 향기 시장이 유망합니다. K뷰티가 세계시장을 선점하려면 스킨케어에 한정된 카테고리를 다양화해야 합니다. 최근 로레알이 스타일난다를 인수한 것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에요. 인도네시아·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국가의 로컬 브랜드를 인수해 해당 국가를 공략하는 전략도 고려할만 하죠.”

 

마지막으로 그는 제품명이나 설명에 사용하는 콩글리시도 K뷰티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몰딩마스크’ ‘이너뷰티’ 등 한국에서 사용하는 영어는 실제 영어권 국가 소비자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이다. 이에 현지 전문가의 조언을 반영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수정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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