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메이크업‧기초 부문 지자체 수출 견인 60.7%↑

무역협회 집계… 두발용‧향수화장수 부문 전년 대비 감소

2018년 5월 지자체 전체의 미용·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 두발용 제품류, 향수·화장수류의 수출액 모두를 합산한 결과 4억9천395만8천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월 대비 1천101만 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3억6천526만3천 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세 부문의 2018년 5월 수출액은 미용‧메이크업용‧기초화장용 제품류 외에 두발용 제품류와 향수‧화장수 부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8%,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한국무역협회 K-STAT 국내 지자체 수출입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2018년 5월 미용·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 두발용 제품류, 향수·화장수 제품류의 수출입액, 증감률, 무역수지를 별도 추출해 정리했다.

부문별 통계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 지자체 전체 미용·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액은 4억7천224만9천 달러로 2억9천378만2천 달러를 기록했던 2017년 5월 대비 6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9천187만5천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은 1억8천919만1천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5% 증가하며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뒤이어 경기 지역은 1억2천319만2천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충남, 세종, 경북 지역은 전년 대비 100% 이상의 수출 성과를 나타낸 반면 광주, 전남, 울산, 제주, 대구 지역은 수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울산 지역의 수출은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월 지자체 전체 두발용 제품류 수출액은 2천74만6천 달러로 2017년 5월 기록한 1천222만3천 달러보다 6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2천149만8천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했다.

두발용 제품류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지역은 서울로 850만1천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이어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3%, 211.4% 증가했으며 제주 지역의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두발용 제품류 수출은 지자체 대부분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으나 전남, 광주, 울산 지역은 감소세를 보였다.

2018년 5월 지자체 전체 향수·화장수 제품류의 수출액은 96만3천 달러로 151만8천 달러를 기록했던 2017년 5월보다 3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 역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3% 감소한 1천532만2천 달러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경북, 전북을 제외한 다른 지자체의 경우 향수‧화장수의 수출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월 각 지자체 전체 수출입을 집계해 무역수지를 확인한 결과 3억6천526만3천 달러 흑자를 달성했고 이는 2017년 5월 기록한 1억8천3만6천 달러보다 1억8천522만7천 달러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기 지역은 1억1천584만8천 달러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반면 제주 지역은 877만3천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광주, 전남, 울산 지역을 제외한 지자체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