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발냄새 잡는 구리 성분 화장품 인기

최근 직장인 K씨(남. 30세)는 회식자리에서 민망한 일을 겪었다. 평소 발냄새가 심해 가급적 신발을 벗지 않고 생활하는 K씨. 그는 회식 자리의 좌식 식당에 참석했다가 동료 직원들의 불편한 얼굴을 마주해야 했다.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발 때문에 발냄새를 없애는 제품을 여럿 써봤지만 제품 향과 발 냄새가 뒤섞여 오히려 더 역겨운 냄새를 풍기기 일쑤였다.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기 쉽다. 특히 발에 땀이 많이 날 경우 발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불고, 세균이 각질을 분해하면서 악취를 유발하는 화학물질 이소발레릭산을 만든다.

따라서 발냄새를 없애려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발 전용 비누로 발을 씻고 수건으로 1차 건조하는 것이 좋다. 이어 드라이어나 선풍기를 이용해 말려주면 습기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샌들을 신으면 발냄새가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샌들은 오히려 땀을 흡수하지 못해 냄새가 더 날 수 있다. 앞뒤가 막힌 신발과 땀 배출이 잘되는 밑창을 고를 것. 바닥이나 굽이 지나치게 얇은 신발도 피해야 한다.

아버지가 가족들 신발 마다 넣어둔 옛날 10짜리 동전은 습기나 악취, 노폐물 제거에 뛰어난 구리가 들어있다. 10원짜리 동전의 천연 탈취제 역할에 착안한 제품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라벨영 쇼킹구리구리크림은 발은 물론 신발 속 깔창과 양말, 스타킹 등 냄새가 밴 곳에 바르면 악취를 없애준다. 국제공인시험연구원 시험을 통해 발냄새의 주요 원인인 암모니아를 99.8%까지 제거하는 효과를 인증 받았다. 프랑스산 소취 특허원료를 함유해 악취를 빠르게 잡아준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발 전용 파우더나 휴대용 스프레이를 수시로 뿌리면 악취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