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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고 펀(fun)한 ‘삐에로쑈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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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1호점 오픈

 

 

신세계 이마트가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삐에로쑈핑 1호점을 선보였다.

 

‘요지경 만물상’을 표방한 매장답게 뷰티를 비롯한 갖가지 잡화를 모아 놨다. ‘펀&크레이지’를 콘셉트로 내건 삐에로쑈핑은 B급 감성과 키치 요소를 결합한 점이 특징.

 

소매업에 오락을 더한 리테일테인먼트(Retailtainment) 공간으로서 “재미있게 즐기며 쇼핑하라”는 메시지를 매장 곳곳에 담았다.

 

삐에로쑈핑은 지하 1‧2층에 걸쳐 △ 화장품 △ 헬스케어 △ 슈즈&패션잡화 △ 패션명품 △ 패션스포츠 △ 기프트 △ 주방용품 △ 침구 △ 애견용품 △ 인테리어 △ 식품 등을 판매한다.

 

브랜드별 판매 방식이 아닌 카테고리별로 매대를 구성했다.

 

뷰티 카테고리는 지하1층 매장에 집중 배치했으며, 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섞어놓고 파는 형태다. 국내외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마스크팩 브랜드가 벽면이나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려있거나 매대에 빼곡히 들어차 시선을 붙든다. SK-II‧크리니크 등 백화점급 브랜드도 예외 없이 쌓아놓고 팔고 있다.

 

지하 2층 매장에는 성인용품숍과 주류 판매대, 흡연실 등을 별도 마련했다. 지하철 2호선 모양으로 꾸민 흡연실에서는 “세계 최초 흡연을 하는 역이야. 담배는 이호선과 같이 한번 타면 멈추지 않고 가는 거야. 흡연 후에 건강을 위해 삐에로쑈핑을 활보해보자”는 안내멘트가 흘러나온다.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다 같이 들어와 지갑을 열라’는 의도가 엿보인다.

 

 

삐에로쑈핑은 선언문을 통해 “가성비와 탕진잼을 인생 행복으로 여기고 득템을 위해 탐험하는 즐거움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매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 무조건 싸야 한다! △ 온갖 것을 다 모았다! △ 다른 데 없는 기발한 물건들! 등을 매장 3대 포인트로 소개하고 있다.

 

다OO같은 저가숍도, 아트OO 같은 팬시숍도 아닌 싸고 좋은 제품을 발 빠르게 가져다 파는 만물상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이마트보다 더 싼 가격을 추구한다’고 주장한다. 직수입 구조와 저비용 운영을 기반으로 최저 가격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만물상답게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삐에로쑈핑은 일단 소비자 호기심을 잡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오픈 첫날임을 감안하더라도 매장 전체를 메운 소비자가 이를 입증한다.

 

물건 종류가 많은 점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한다. 제품을 직접 본 뒤 살 수는 있지만, 사고 싶은 물건은 찾기가 힘들다는 것. 실제 매장 직원들은 “저도 그게 어딨는지 모릅니다”가 등판에 써진 유니폼을 입고 고객을 안내한다. 매장에는 “뭐가 어딨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환영!”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매장 방문객들은 “어머, 이 화장품까지 있네” “매장을 통째로 집으로 가져가고 싶다” “괜히 막, 다 사고 싶네!” “돈키호테를 그대로 베꼈네” “도떼기시장 같다” “사람이 너무 많아 롯데월드 온 줄 알았네” “소화나 시키고 가려고 들어왔는데 재밌다” “통로가 좁다” 등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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