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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정책

“국가차원 인프라 구축, 뉴 코스메틱 가치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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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미국 등 선진국·아시아 새 시장이 미래성장 디딤돌

 

이성호 대표, 자외선·블루라이트 차단 최신 기술로 주목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 현재의 수출액보다 수출 잠재력이 높은 국가 즉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UAE 등과 같은 중동국가 △ 선진 시장 가운데서도 블루오션으로 남아 있는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 △ 포화상태가 대부분인 아시아 국가들 중 인도·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을 새로운 마켓으로 타깃팅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중국의 수입화장품 점유율 1위(24.5%·2017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산 제품은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내고 있으며 2위에 랭크된 프랑스의 경우에는 크리스찬 디올, 샤넬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고급 이미지로 24.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화장품 산업의 혁신방향은 국가차원의 공공기술 인프라 구축이라는 대 전제 아래 ‘뉴 코스메틱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뉴 코스메틱 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 국민보건 증진(개인 삶의 질 향상) △ 중소기업 공통 활용 기술인프라 구축 △ 지속성장산업 △ 국가경제 기여 산업 등으로서의 역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들이 제시됐다.

 

본격적인 소재·기술 관련 주제는 △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차단 최신 처방과 소재 트렌드(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 세라마이드 기반 생친화성 피부흡수 촉진제 연구(코스맥스 이준배 랩장) △ 생체 친화성 유기산-고분자 복합체를 이용한 고기능성 필 오프 마스크 개발(한국콜마 이현숙 수석연구원) △ 천연 추출물 액티브 기능성화장품 원료 연구(SK바이오랜드 이수연 책임연구원) △ 문제성 피부 개선을 위한 융복합 펩타이드 화장품 원료 개발(성민규 셀아이콘랩 대표) △ 줄기세포 피부 재생 핵심성분 분석과 소재 연구(LG생활건강 이상화 연구위원) 등이 발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주)화학경제연구원이 지난 20일 FKI 전경련 컨퍼런스빌딩(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열린 ‘제 4회 기능성화장품 소재 기술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것들이다.

 

크게 세 개의 주제로 진행한 이날 세미나는 △ 테마A-글로벌 화장품 트렌드와 진출전략(2가지 세부내용) △ 테마B-바이오·생친화 원료소재 개발 동향 △ 테마C-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소재 연구 현황(이상 3가지 세부내용) 등으로 구성했다.

 

■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차단 최신 처방과 소재 트렌드-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는 자외선 차단 효과의 원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특히 최근 들어 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블루라이트 차단과 관련한 최신 처방에 대한 내용과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연구, 개발하고 있는 내용들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자외선차단제품의 각 제형별 트렌드를 소개하는 동시에 SPF 지수 측정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과 원리 등을 명쾌하게 제시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최근 그 연구와 개발성과가 뚜렷해지고 있는 ‘내수성을 가지면서 산뜻한 사용감을 주는’ O/W 처방과 무기 자외선차단제만 사용하면서도 백탁을 최소화한 W/O 처방에 대한 솔루션을 밝혀 앞으로 진행할 자외선차단제 개발 방향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그는 최근 기존의 오일 상 만으로 이뤄진 선스틱 처방을 보완, 워터 페이즈(Water Phase)를 내포하면서도 높은 자외선 차단지수(SPF50·PA++++)를 얻을 수 있는 모이스처라이징 선스틱 처방과 이를 소거할 수 있는 원료에 대한 선진뷰티사이언스의 독자적인 기술을 소개해 관련 연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자외선 차단 관련 기술을 적용한 ‘인스턴트 모이스처라이징 수딩 밤 스틱’은 지난 6월에 열렸던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8’ 포뮬레이션 데이 어워즈에서 ‘대단한 콘셉트의 혁신’이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글로벌 화장품 산업 트렌드와 우리 기업 진출 전략-코트라 박동욱 팀장

 

박동욱 팀장은 이 부문의 발표를 통해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에 5천456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연 5.5%에 이르는 평균 성장률에 의한 수치다. 특히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경제성장과 함께 신흥시장·중산층의 수요가 확대됨으로써 이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팀장은 화장품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는 ‘ABC+4M’으로 설정하고 이는 액티브 뷰티(A)·브리스크(패스트) 코스메틱(B)·코스메슈티컬(C)에 4M(미니멀리즘·멀티-펑츄낼러티·매스티지·멀티-브랜드숍)의 결합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한류 열풍 초기를 지나 ‘K-뷰티’라는 명성을 얻기 시작해 지난 2013년부터 세계적인 위상을 확보하기 시작, 이제는 글로벌 뷰티의 선도국으로 진입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혁신 선도 분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일궈냈으며 수출 유망 소비재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증가율(43.1%·2015년 대비 2016년 실적)과 17.8%에 이르는 수출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K-뷰티는 마케팅의 4P를 기준으로 했을 때 △ 가격-가성비 경쟁우위 △ 제품-친환경·멀티·기능성·색조 트렌드 선도·창의적 제품 △ 유통-온라인·백화점·멀티 브랜드 숍 등 다변화 △ 프로모션-온라인 소셜 인플루언서·대형 유통망 공동 마케팅 등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K-뷰티는 K-라이프스타일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함으로써 전 세계 국가로의 수출 다변화를 완성하고 있으며 특히 제품개발 부문에서 그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R&D 정책 방향-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임병연 국장

 

임병연 국장은 “오는 10월로 마무리하는 글로벌 화장품 신소재·신기술 연구개발 사업 이후 정부는 ‘화장품 산업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새로운 화장품 R&D발전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임 국장은 이 발표를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한계를 ‘낮은 기술력과 취약한 산업 생태계’로 꼽았다. 이의 배경으로 △ 피부과학·소재기술 등 기초·원천기술 등의 공백기술 존재 △ 소수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 △ 기술추격형 연구개발 전략으로 미래형 선도기술 확보 미흡 △ 중화권에 수출시장 편중, 외교·정치 문제에 쉽게 영향을 받는 상황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화장품 연구개발 동향에 대해 △ 융복합화와 안전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 △ 과학적 근거주의와 피부기초 연구 △ 기능성화장품의 효능과 향상 관련 기술 △ 안티에이징 시장의 성장과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대의 도래 △ 지속성장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바이오텍 △ 뉴로코스메틱(감성화장품) 등을 포함한 화장품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을 제시했다.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화장품의 미래는 △ 새로운 언어를 요구하는 시장의 변화 △ 감정에 대한 실험과 평가 △ 제형과 감성 분석이 생물학적 활성보다 우선 △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의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대 △ 생물 다양성 협약(나고야의정서) 등 자원주권주의 강세 등으로 전망하고 화장품 R&D의 방향 역시 이를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라마이드 기반 생친화성 피부흡수 촉진제 연구-코스맥스 이준배 랩장

 

이준배 랩장은 “화장품에 있어 세라마이드 소재는 그 동안 피부 장벽 기능의 키-플레이어(핵심 요소 또는 동인) 혹은 우수한 보습소재로만 알려져 있었다”고 전제하고 “그렇지만 세라마이드는 피부장벽 핵심 기능 이외에도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촉진 효과가 가능한 세포간지질 성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발표를 통해 “그 동안 코스맥스가 연구를 진행한 피부 장벽과 피부 흡수의 모순 관계를 규명하는 한편 세라마이드 피부전달체의 피부흡수 촉진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의 결과로 피부전달체 제조공정기술과 피부흡수 촉진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의 이 기술은 보건의료기기술 진흥법에 의한 보건신기술로 인정받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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