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키우고, 공병으로 매장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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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지구 살리기친환경 경영 강화

코스토리 파파레서피는 서울 역삼동 사옥 15층에서 꿀벌을 키우는 도시양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코스토리 사옥 15층이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 역삼동 사옥 15층에서 도시양봉을 시작했다.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6월 5일, 꿀벌 살리기 운동을 하겠다고 공표했고 약속을 지켰다. 캠페인명은 ‘돈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E HAPPY)’.

코스토리 관계자는 “아인슈타인에 따르면 꿀벌이 사라지면 4년 내 인간도 사라진다. 식물이 사라지고 생태계가 연쇄 붕괴된다. 세계 식량 가운데 63%가 꿀벌의 수분으로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미국은 10년 간 꿀벌 40%가 감소했고, 한국 토종 꿀벌은 99%가 폐사했다”며 꿀벌 살리기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코스토리는 꿀을 함유한 파파레서피 봄비 마스크팩부터 과실 성분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꿀벌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벌의 날갯짓에 힘을 싣기 위해 양봉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

코스토리는 시트 마스크 팩 사이에 넣는 필름을 없애고, 특허 출원(출원번호 : 10-2017-0050868)한 접지 방식을 적용했다.

친환경 경영에 눈뜨면서 마스크 팩도 달라졌다.

이 회사는 ‘파파레서피 봄비 프루터블 마스크’를 출시하면서 마스크 시트 사이에 넣는 비닐 재질 필름을 없앴다. 누적 판매량 5억 장을 기록한 봄비 마스크 팩이 지구에 끼쳤을 영향을 생각한 결과다.

마스크팩 접는 방법에 대한 접지 특허(출원번호 : 10-2017-0050868)를 출원, 얇은 시트가 늘어지거나 찢어지는 현상 없이 펼쳐지도록 구성했다.

뷰티기업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산업 특성과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 요구가 결합해 녹색경영 사례가 늘고 있다.

이니스프리 공병공간

이니스프리는 서울 소격동에 화장품 공병을 분쇄한 마감재로 내외부를 꾸민 매장인 ‘공병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공병공간(空甁空間)은 바닥과 벽면, 가구 등 내외부 공간 70%를 이니스프리 공병 23만개를 분쇄해 만든 마감재로 장식했다.

또 매장 중앙에 공병 파쇄기를 비치해 소비자가 공병을 파쇄하고, 매장 마감재로 활용하는 리사이클링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키엘도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연중 펼친다. 플라스틱 병으로 오염되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다. 다 쓴 키엘 제품 공병을 가져오면 1개 당 마일리지 20점(현금 20,000원 상당)을 적립해준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종이영수증 대신 스마트영수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영수증을 도입하는 뷰티기업도 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는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에 영수증을 맨손으로 만지면 글자 색을 나타내는 물질 비스페놀 A가 체내에 축적된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비스페놀 A는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이다. 쉽게 분해되지 않아 물이나 토양에도 영향을 미친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스마트영수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제품 구매 후 종이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모바일 등에서 구매·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4월 스마트영수증 발급 건수가 3,000만 건을 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올리브영 회원 가입 시 자동으로 스마트영수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종이영수증을 없앤 결과 지난 3월까지 총 약 3억 5천 여 만원을 절약했다. A4 용지 2천100만장을 절감해 30년 수령의 나무 2,100그루를 베어내지 않은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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