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결제 편의성 확대…중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이 중국 알리페이와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재개하고,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중국 3대 결제사와 공동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내 점유율 50%가 넘는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사드 여파 이후 국내에서는 모든 중국 결제사와 맺은 연간 마케팅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면세점은 알리페이 결제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알리페이 등급에 따라 롯데면세점 VIP 자격을 발급한다.
더불어 롯데면세점은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에서 한 달 동안 시험을 거친 뒤 오는 9월 16일 정식 시행할 예정.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카드 발급량 1위를 자랑하는 중국 결제사다. 지난 해 총 거래액은 한화 약 1경 6,000조원에 달한다.
롯데면세점은 8월 성수기를 맞아 위챗페이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위챗페이로 600위안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200위안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30위안 할인권을 지급한다.
또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온라인 위챗페이 결제고객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 특별 적립금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김원식 마케팅팀장은 “소비자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사드 여파로 중단된 제휴 마케팅을 다시 시작한 만큼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집중할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