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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스모닝라운지-송재석 라샘코스메틱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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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라샘의 미래, 이제부터가 시작“

 

새 공장 준공, 변화한 디지털 환경 대응 위한 출발점

 

해외 시장 공략 준비…제품력 기반 OEM 영업 활성화

 

 

화장품과의 인연은 군 입대 전 공백 기간을 이용해 매형이 경영하던 미용재료상에서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일을 하면서 맺었다. 그 잠깐 동안의 영업활동(?)이 두산(당시에는 코카콜라 바틀링 사업권이 두산그룹에 있었다)에서의 직장생활 13년 이후 다시 이어질 줄은 자신도 몰랐다.

 

“1999년이었습니다. 라샘코스메틱을 창업하고 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 것이. 창업 당시에도 어려웠지만 그 시절을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을 일궈왔는지를 되돌아보면 격세지감이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요. 하지만 이제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의 공장도 마련했으니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영업·마케팅 환경에 대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지난달 26일 인천 새 사옥과 공장 준공식을 갖고 프로페셔널 헤어살롱 전문 브랜드와 OEM 전문기업으로서의 비상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한 송재석 라샘코스메틱 대표.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펼쳐 온 자신의 경영활동을 회고하면서 이제는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고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시절 철저한 현장영업과 인간적 친밀도에 뿌리를 둔 ‘아날로그 영업’이 빛을 발했다면 이제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으로 규정하는 ‘디지털 영업’으로 전환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현실에 직면하고 이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거래선과의 믿음과 신뢰, 인간적 관계까지 진부한 것이라고 폄하할 수는 없습니다. 창업 초기 그 어려웠던 시절에도 장애인들을 고용했습니다. 그들 자신도 적응이 힘들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근무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들이 가진 장점을 파악하고 이를 업무와 연결하려는 끊임없는 시도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고 결국 지금의 회사 성장과도 직결될 수 있었지요. 이 같은 감성에다 급변하는 현재의 영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역량, 기술·제품개발 등의 연구 활동까지 접목함으로써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보해 나아갈 것입니다.”

 

사실 송 대표가 새 공장 건축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그만이 느꼈던 아픔이 있다. 부천공장 시절의 제품과 브랜드가 전국의 헤어숍에서 인기를 얻고 ‘현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지만 수출과 홈쇼핑채널 입점이라는 관문에 서면 번번이 좌절해야 했다.

 

완성품으로서는 손색이 없었고 실제 사용하는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품질력이었지만 ‘CGMP 시설기준’이라는 벽에 막히며 고배를 마셨기 때문.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엄청난 재력을 가지지도 아니고, 당장 닥쳐올 어려움도 예상했지만 라샘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더 이상 주저할 수 없었습니다. 부천공장을 처분하고 새 공장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격언처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아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송 대표가 영업활동을 하던 시절과 현재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둘러싼 환경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기에 더더욱 그렇다. 어찌 보면 그가 아들(송광용 이사)에게 화학공학 전공을 권유하고 라샘코스메틱 입사를 허락한 것도 자신이 다진 토대에 회사의 미래를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계산이 함께 작용했기에 단행한 일이기도 했다.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간 시대,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현장은 제가 겪어왔던 상황과는 차원이 다른 상황입니다. 국내 영업은 물론이요 수출을 위한 활동도 새로운 전략과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봅니다. 새해부터는 해외수출을 비롯해 라샘코스메틱이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설계해야 합니다. 그 작지만 혁신적이고 과감한 첫 발이 바로 이곳, 인천 라샘코스메틱의 새 터전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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