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액 4조 156억 원, 영업이익 2,281억 원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3분기 누적 매출 4조 156억 원, 영업이익 2,28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밝혔다.(부산점, 김해공항점 제외)
이번 공시는 국제회계기준(K-IFRS) 1115호 도입에 따라 특정원가(직매입을 제외한 일부 상품의 원가) 등을 제외한 매출 변경분을 반영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4조 156억 원으로 동일 회계기준 적용 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3조 8,512억 원, 해외점 매출은 1,644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냠’ 캠페인을 통해 친숙한 브랜드로 이미지를 재정립했다. 또 온라인면세점에서 고객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매출 확대에 나섰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3분기 시내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42%, 온라인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50% 신장했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은 2,281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550% 상승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사드 보복으로 2017년 전체 영업이익이 25억 원에 그치는 등 위기를 겪었다.
반면 올해 영업이익율은 지난 해 1.0%에서 5.7%(시내점 9.2%) 증가했다. 인천공항점 일부매장 계약 해지에 따른 임대료 절감효과가 반영되고,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한 것이 효과를 거두면서 사드 이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해외사업은 전년 대비 65% 신장했다.
일본과 베트남 롯데면세점에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5%, 800% 늘었다.
해외점은 3분기까지 1,644억 원의 매출을 기록, 올해 목표한 2,000천억 원 달성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일본‧베트남‧괌‧인도네시아‧태국 등 해외 7개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 호주 JR DUTY FREE를 인수함으로써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면세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면세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