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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알리바바, 광군제 매출 2135억 위안‧주문 10억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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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G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 높은 인기

새로운 주 소비층 지우링허우 공략이 관건

 

 

올해 광군제(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알리바바의 매출이 2천135억 위안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5천만 위안에서 4천270배 가량 증가한 매출액이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발표한 ‘중국 광군제 10년 트렌드 변화’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광군제는 사상 처음 2천억 위안 대를 기록하고 주문량도 10억 건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판촉 행사에 참여한 구매자도 2009년 100만 명에서 2018년 1억 명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참가 브랜드도 27곳에서 18만 곳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군제 행사 당일인 11월 11일 총 237개 브랜드가 1억 위안(약 163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니스프리, 설화수, 라네즈, 후 등 한국 브랜드가 포함됐다.

 

특히 한국기업들은 작년에 비해 선전하며 중국인들의 해외직구 기준 3위 국가로 올라섰다.

 

아모레퍼시픽은 광군제 당일 화장품 매출이 작년 대비 37% 매출이 증가했으며 LG생활건강은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티몰에 19개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는 행사 당일 4억4천400만 위안(약 72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한국 브랜드는 삼성 외 주로 화장품 브랜드들이 포함돼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높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지우링허우 소비자를 잡아라

마윈의 후계자로 알려진 장융 알리바바그룹 CEO는 “광군제에서 지우링허우(1990년대 이후 출생자)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되는 46%였다”며 “빠링허우(1980년대 출생자)를 포함한 1980~19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전체 구매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광군제 상위 소비도시 10곳은 △ 상하이 △ 베이징 △ 항저우 △ 광저우 △ 선전 △ 청두 △ 충칭 △ 우한 △ 수저우 △ 난징 순이었으며 2위를 차지한 베이징 외 9개 도시 모두 남방지역에 위치해 있는 도시다.

 

 

광군제에서 최근 미용제품과 디지털제품 등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 광군제 행사가 시작된 후 30분 만에 미용제품 관련 매출액이 2017년 광군제 하루 매출액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티몰글로벌은 이번 광군제 행사 당일 세계 75개 국가에서 1만 9천개 브랜드 제품을 소싱해 판매했으며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일본, 미국, 한국, 호주, 독일 등에서 300억 위안(약 4조9천억 원) 상당의 상품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기간 동안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수입 상품은 화장품, 영유아용품, 건강식품 등 순이었다.

 

광군제에 총력 기울인 알리바바 계열사

특히 이번 광군제에는 알리바바가 2016년 4월 인수한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업체 라자다가 참여해 판촉 행사를 동남아시아까지 확대했다. 라자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광군제에 40만 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2천만 명의 소비자가 라자다의 사이트와 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바바의 금융기업인 앤트파이낸셜은 행사 당일 전체 교역 가운데 60.3%가 모바일 지문,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생체인식 결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7억9천 명(올해 6월 기준)의 중국인 가운데 90% 이상이 광군제 기간에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결제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산하 물류회사인 차이냐오는 3천만㎡ 면적의 스마트물류 글로벌 창고에 종업원 300만 명, 배송차량 20만 대를 투입하고 해외 배송을 위해 모스크바, 파리, 마드리드 등 해외창고에 배송 예상 품목을 미리 입고해 빠른 배송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 광군제 당일 주문량은 지난해 대비 28.4% 증가, 10억4천만 건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광군제에는 온라인 판매 뿐만 아니라 △ 20만개 티몰 신유통 스마트 매장 △ 허마셴셩 △ 신선식품 유통매장 △ 마트 470개 △ 백화점 62개 △ 쥐란즈자 41개 △ 100만 곳의 요식업 △ 생화 △ 과일 매장 등이 함께 참여해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과 연결해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는 “소비연령이 빠링허우에서 지우링허우로 바뀌는 점을 고려해 이들의 생활 패턴과 소비 습관 등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지우링허우의 소비활동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 즉흥적인 모방 소비와 가성비를 선호하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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