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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지렁이 자가분해물, 염색·모발 보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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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이손 대표, ‘갯지렁이 자가분해물이 탈색모발의 블루실버 염색에 미치는 영향’ 논문서 제시

 

 

갯지렁이를 이용한 천연 모발 화장품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갯지렁이 자가 분해물 이용 시 염색모발 손상을 줄이고 염색 유지 기간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뷰티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갯지렁이 자가 분해물을 전 처리한 뒤 염색하면 염색모의 화학적 조성을 변화시켜 손상을 방지‧억제하고 모발 보수 효과를 준다는 실험 결과가 제시된 것.

 

이정섭 이손(화장품 OEM‧ODM 업체) 대표는 지난 8일 경기 분당 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린 한국미용학회 제50회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논문 ‘갯지렁이 자가분해물이 탈색모발의 블루실버 염색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모발 탈색‧염색은 모발 내부의 멜라닌 색소를 산화‧탈색하는 동시에 모발 단백질의 주 구성 아미노산인 시스틴을 과도하게 산화해 cysteic acid를 생성한다”며 “cysteic acid가 시스틴 결합을 감소시켜 모발을 상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탈색모에 갯지렁이 자가 분해물을 전 처리한 후 염색모발의 화학조성‧색상 변화를 조사했다.

 

이정섭 대표는 실험에서 cysteic acid 생성량이 약 2.5~11% 감소, 갯지렁이 자가 분해물이 머리카락 손상을 막고 염색 지속성을 높인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논문은 한국미용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고령화 사회에 따른 염색 인구 증가로 친환경 헤어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커지는 시점을 맞아 국내 천연 생물자원을 활용한 모발 케어 시장에 새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미용학회 구두‧포스터 논문 39편 제시

 

 

‘I-KOREA BEAUTY-지능‧혁신‧포용‧통합‧소통’을 주제로 한 한국미용학회(회장 류지원)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논문이 발표됐다.

 

구두 논문 부문에서는 △ Aspergillus oryzae로 제조한 soybean koji 섭취가 40~60대 여성의 피부상태에 미치는 영향(박세실리아‧조영재‧전영현‧강상모, 건국대) △ 청소년의 메이크업 행동요인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전홍경‧광주여대, 김의형‧유원대, 김선형‧광주여대) 등이 소개됐다.

 

포스터 논문은 △ 온라인 쇼핑몰 속성이 구매 만족도 및 재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중국 여대생을 대상으로(박연연‧이덕일호, 광주여대) △ 말레이시아 할랄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른 국내 화장품 진출 마케팅 전략 연구(이혜수‧충북대) △ 패스트패션 사례를 통한 국내 저가 화장품 브랜드의 발전방안 연구(박주희‧경일대) 등 36편을 전시했다.

 

일본 암환자 뷰티케어‧맞춤화장품 특강

 

 

특강에서는 나카가와 카나 교토이용미용전문학교 교수가 일본의 노인 및 암환자 토털 케어 숍 현황을 밝혔다.

 

나카가와 카나 교수는 “일본인 2명 중 1명이 암을 앓고, 3명 중 1명이 암으로 숨지는 시대”라며 “암환자는 신체‧두발‧눈썹‧속눈썹 등 외형 변화로 어려움을 겪지만 대다수가 가발에 의존하고 1% 정도만 미용실을 간다”고 전했다.

 

일본 교토에서 암환자 전문 뷰티숍 큐큐아(Ccure)를 운영하는 그는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미용복지 산업의 미래방향을 제시했다.

 

아람휴비스 박동순 대표는 ‘맞춤 화장품의 미래’를 주제로 진화하는 맞춤화장품 처방 알고리즘에 대해 강연했다.

융합‧소통 기반 뷰티산업 선진화 추구

 

 

 

이날 류지원 회장은 “한국미용학회는 1992년 창립 이래 융합과 소통을 통해 미용 분야의 학문을 정립하고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며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미용 교육 제도를 기반으로 뷰티산업의 체계화‧선진화를 추구하며 K뷰티를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시키자”고 제언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IT를 기반으로 발전하는 K뷰티는 4차산업시대를 이끌 고부가가치 유망 산업으로 부상했다”며 “글로벌 뷰티시장을 선도하는 K뷰티의 성장 모멘텀을 확충하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와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미용학회는 이날 △ 최경임(대구보건대) 고문 △ 김기영(원광대) 교수 △ 최영순(군장대, 13대 수석부회장) 교수 △ 유현주(원광보건대, 13대 회장) 교수 △ 한명숙(공주대, 13대 편집위원장) 교수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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