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3시간 내 즉시배송 서비스 개시

# 직장인 김지연(30세) 씨는 퇴근 길, 립스틱을 살 생각이었다. 문득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3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다는 올리브영 오늘드림이 떠올랐다. 그녀는 퇴근 전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오늘드림 배송이 가능한 립스틱과 마스크팩을 주문했다. 밤 7시쯤 제품이 집에 도착했다.

올리브영이 ‘3시간 내 집 배송’을 시작하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 주문 제품을 최대 3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을 통해 실시간 배송하는 서비스다.

이는 온라인 주문 제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배송(Ship from Store)하는 방식이다. 올리브영의 강점인 매장 접근성을 적극 활용해 기존 O2O 서비스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오늘드림 가능 제품을 고른 뒤 주문 결제 시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주문 가능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서비스 이용료는 거리와 상관 없이 결제 금액 기준 3만원 이상 주문 시 2,500원이다.

올리브영은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부산·광주·대구 등 6대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배송 효율을 위해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제휴를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늘드림은 온·오프라인 매장 강점을 결합해 배송 효율을 높인 서비스 전략”이라며 “당일 배송을 위해 오전 일찍 주문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과 온라인 주문 후 제품을 찾으러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