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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기업 132社 2018년 경영실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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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매출 상승 89곳·하락 41

매출 상승에도 영업당기순이익 하락세 

 

 

지난 한 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매출액은 다소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많은 편차가 있었다. 매출 상위 기업과 몇몇 중견‧중소기업을 제외하면 지난해 성적표는 아쉬움을 남긴다. 국내 H&B숍과 편집숍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국내 판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매출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게다가 중국 외에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업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았다. 2017년에 이어 올해도 내수와 해외 시장이라는 숙제를 놓고 화장품 기업들이 고군분투했지만 이번 경영지표만을 고려한다면 아직 가야할 길이 먼 듯하다.

 

본지는 지난 4월 4일 현재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132곳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보다 매출이 하락한 기업은 41곳이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42곳이었으며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적자를 본 기업은 49곳에 달했다. 32곳 기업은 적자는 아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고 33곳 기업은 당기순이익에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적자에서 탈출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11곳, 당기순이익에서는 12곳이었다. 상위 그룹의 상당수 기업들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하위 그룹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적자지속이나 적자전환으로 돌아선 기업들이 늘어났다.

 

자료에 따르면 16곳 기업의 매출이 4천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실적을 감안하면 엘앤피코스메틱, 씨제이올리브영 등 지난해 4천억 원 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기업이 아직 자료를 공시하지 않았으나 이들을 포함하면 18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 매출 1위 유지아모레는 마이너스 성장 2

2017년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액을 넘어선 이후 업계 1등 매출액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8년 6조7천475억3천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6조781억7천900만 원 매출을 올린 아모레퍼시픽그룹보다 6천693억5천800만 원 많은 매출을 시현하며 2017년보다 격차를 벌렸다. LG생활건강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각각 전년 대비 11.7%, 12.0%의 성장을 보인 반면,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7년 매출 8천억 원 시대를 열었던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매출액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전년 대비 각각 65.3%, 42.5%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한국콜마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2017년보다 2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전년 대비 66.3%인 3천32억9천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의 감소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동원시스템즈도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브랜드숍, 끝 없는 매출 하락

브랜드숍의 약세는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됐다. 이니스프리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6.7% 감소했고, 더페이스샵 11.0%, 에이블씨엔씨 7.4%, 잇츠한불 12.9%, 토니모리 12.0%, 에프앤코 15.7%, 에뛰드 15.7%, 클리오 3.3% 등 브랜드숍 시장을 이끌어 오던 대표 브랜드들이 마이너스 성장하며 주춤한 양상이었다.

 

반면 해브앤비는 견조한 성장세로 4천690억6천4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3%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전년 대비 각각 19.5%, 37.6% 상승했고 투쿨포스쿨도 전년 대비 28.3%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브랜드숍의 위기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각 기업들은 필사의 전략으로 위기를 해소하고자 신제품 개발, 프로모션 등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기존 브랜드숍 브랜드가 아닌 신규 브랜드와 온라인 브랜드, 수입 브랜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이 점차 다변화 되고 있으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중국 시장에서의 정체로 인해 매출하락은 피할 수 없었던 부분이다. 게다가 국내 H&B숍과 편집숍이 소비자들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면서 브랜드숍의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1천억 원대 기업 상당수 매출 증가

지난 2017년 1천억 원대 고지 직전에서 멈췄던 고세코리아와 잉글우드랩,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해 1천억 원 대 매출을 시현했다. 고세코리아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룬 반면 잉글우드랩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에프앤리퍼블릭은 당기순이익에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에 1천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던 코스비전, 한국화장품, 한국오츠카제약, 리더스코스메틱, 에스디생명공학, 보령메디앙스,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코리아나화장품, 코스온 등은 지난해에도 1천억 원대 매출을 유지하는데 그쳤으며 분석 대상 기업 가운데 18곳의 기업이 1천억 원 매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900억 원 대부터 5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상당수 기업들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운세상코스메틱 992억 원(274.5%), 아우딘퓨처스 894억 원(75.3%), 한국화장품제조 882억 원(31.3%), 서울화장품 841억 원(28.3%), 에이피알 822억 원(71.1%), 브레인콘텐츠 819억 원(25.9%), 유니레버코리아 808억 원(28.6%), 티에스트릴리온 738억 원(32.0%), 네오팜 662억 원(23.6%), 태성산업 647억 원(33.1%), 참존 646억 원(33.1%), CSA코스믹 635억 원(101.9%), KCI 605억 원(24.9%) 등이다. 그러나 매출액이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감소한 기업들이 상당수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132곳 중 영업이익 성장한 기업 56

2017년 112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던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189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26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에뛰드 역시도 2017년 4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지난해 262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이번 조사 결과 이니스프리를 비롯해 에이블씨엔씨와 에뛰드, 클리오, 토니모리, 한국화장품, 에프앤코 등 상당수 브랜드숍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씨엔씨, 에뛰드, 클리오, 한국화장품, 리더스코스메틱, 동성제약, 서울화장품, 에이피알, 브레인콘텐츠, 에버코스, 오상자이엘, 아이큐어는 100%이상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32곳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11곳이었고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19곳, 적자가 확대된 기업은 11곳이었으며 상위권 기업부터 하위권 기업까지 전체에 걸쳐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32곳 조사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성장한 곳은 모두 56곳이었으며 아우딘퓨쳐스, 엔프라니, 태성산업, 참존, CSA코스믹, 퍼시픽 글라스, 제이에셀, 파미셀, 사임당화장품, 바이오솔루션, 바이오제닉스 등 11곳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성장 여전중하위권은 적자 심화

2017년도와 마찬가지로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탈출하지 못했으며 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되거나 지속, 확대된 기업이 늘어나는 양상을 나타냈다. 그만큼 상하위권 기업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지난해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적자로 전환되거나 적자 지속·확대된 기업들은 총 47곳이었고 세밀히 살펴보면 적자전환 23곳, 적자지속 16곳, 적자확대는 8곳이었다. 반면 흑자전환을 이룬 곳은 12곳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에뛰드는 매출, 영업이익 부문에 이어 당기순이익도 –946.2%를 기록했으며 아이큐어, 울트라브이, 지디케이화장품, 미애부, 민진, 내추럴엔도텍 등도 100%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 100%대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은 고세코리아, 고운세상코스메틱, 아우딘퓨쳐스, 엔프라니, 태성산업, 참존, KCI, 케미코스, 아미코스메틱, 진코스텍, 사임당화장품, 코스메랩, 오마샤리프화장품 등이었다. 

 

<2018년 화장품 기업 132社 경영실적 지표: 코스모닝닷컴 자료실-통계/마케팅 자료실 참조

 

http://cosmorning.com/%ed%86%b5%ea%b3%84%eb%a7%88%ec%bc%80%ed%8c%85-%eb%8d%b0%ec%9d%b4%ed%84%b0/?action=readpost&post_id=31871&bbspage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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