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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도네시아 공략, ‘한류와 할랄’로

indonesia-640998_1920인도네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달로 뷰티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도네시아 색조화장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색조화장품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한 5조2천750억 루피아(한화 약 4천42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면 10.7%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3~4%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BB/CC크림·립스틱 성장세 이끌어

 

이러한 가운데 BB/CC크림과 립스틱의 성장세가 주목할 만하다. BB/CC크림은 지난해 18.7% 성장했으며 립스틱은 13.2% 매출 증가를 보였다.

 

BB/CC크림은 피부 커버와 자외선 차단, 수분 공급을 포함한 복합 기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파운데이션 보다 자연스러운 피부 커버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하얀 피부에 대한 동경과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립스틱의 경우 한류의 영향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이 사용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구매욕구가 높고 립스틱 하나만으로 메이크업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할랄 화장품 기업 약진 뚜렷

 

브랜드별 색조화장품은 L'Oréal Indonesia(로레알 인도네시아)가 18.7%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로레얄은 일반·고급 제품군을 다양하게 생산하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매출 유지를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agon Technology and Innovation은 2014년 8%대에서 2015년 10%로 점유율 성장을 보이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회사는 할랄 화장품 생산으로 무슬림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어, 할랄 화장품 브랜드인 Wardah의 경우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5년 브랜드 점유율이 10.1%까지 상승했다.

 

한편, 고급 제품들의 인도네시아 색조화장품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6~6.8% 수준으로 정체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인도네시아 내의 빈부격차로 인한 실구매자가 적은 것이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한국 기업, 한류 활용한 할랄 인증 필요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 명 중 87%가 무슬림으로, 이슬람 신자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은 2019년부터 시작되는 할랄제품 인증법 발효에 앞서 할랄 인증을 받으려는 화장품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한류를 활용한 할랄 인증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라네즈에서 운영하는 ‘스쿨 오브 케이뷰티’ 홈페이지와 에뛰드 하우스의 ‘Beauty Me’ 프로그램 등을 통해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구인 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취득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한편 무역관은 한국 색조화장품 브랜드의 경우, 인도네시아 내 가격보다 2.2배 이상 정도 비싸고 일반 제조업체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 값비싼 한국 브랜드 화장품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

 

코트라 인도네시아 무역관은 빠른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는 인도네시아 특성상 바쁜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부합하는 BB/CC크림의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할랄 화장품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방적인 인도네시아 젊은 층에게는 할랄 화장품에 대한 필요성 및 인식이 낮으나, 향후 잠재 수요층이 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한류와 함께 할랄 인증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고급 브랜드의 현지 화장품 점유율이 제한적인 점에서 현지 네트워킹, 경쟁력 있는 생산기반을 갖춘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거대 중·저가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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