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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마이크로비즈' 왜 논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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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비즈에 대한 전 세계적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미국에 이어 캐나다, 대만이 마이크로비즈를 함유한 화장품과 개인위생용품의 판매·유통 금지에 들어갔다. 그린피스를 비롯한 각국의 환경단체들도 마이크로비즈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마이크로비즈는 화장품, 세안제, 치약 등 일상 제품들에 첨가되는 미세한 플라스틱 알갱이를 말한다. 크기는 5mm 정도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등으로 만들어 진다.

 

이 미세한 알갱이가 건강한 피부와 하얀 치아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마이크로비즈가 함유된 제품은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반면 그린피스에 따르면 미용 전문가와 환경 운동가들은 이 물질이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관련 제품 사용 시 약 10만개의 마이크로비즈가 바다로 유입, 해양 생물 체내에 축적돼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성환경연대는 해외 연구 자료를 통해 150ml 제품 한 개에 최대 280만개, 한번 사용에 10만개가 버려지며 유럽에서는 매년 8천672톤, 미국에서는 매일 8조개 이상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에이본, 로레알, 부츠 등 화장품 기업들은 자사 브랜드 제품에 마이크로비즈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국내 기업 중 LG생활건강은 2016년 말까지 마이크로비즈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고 이외에 55개 브랜드가 사용 중단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린피스는 마이크로비즈가 꼭 필요한 성분이 아니고 대체 가능한 친환경 물질이 있다며 각 국의 마이크로비즈 사용 중단의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환경단체와 국회에서 마이크로비즈 사용 금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여성환경연대가 함께 미세 플라스틱 규제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여성환경연대는 많은 기업들의 마이크로비즈 정책을 확인한 결과 제각각인 기업의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화장품협회가 공시한 자율규약에 대해서도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인 규제에 불과하다며 마이크로비즈 규제 법제화를 이뤄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화장품 전성분표시제에 따라 정보를 공개한 제품만 조사한 결과에서도 다양한 제품에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의심되는 성분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화장품뿐 아니라 생활용품에 전성분 표시제를 시행하고 국가적 차원의 미세 플라스틱 관리와 규제 법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과 환경단체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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