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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보다 치열하다…서울 중소·중견 면세점 경쟁

서울 시내 면세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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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입찰이 4일로 마감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입찰 경쟁이 뜨겁다. 신홍선건설, 엔타스, 정남쇼핑, 탑시티, 하이브랜드 등 5곳이 참여해 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사업권 경쟁률이 지난해 7:2에서 5:3으로 다소 완화된 것과 다른 상황이다.

 

중소·중견 업체들은 당초 유찰될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지난해 14:1의 경쟁률을 뚫고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SM면세점이 올해 2분기 72억원의 적자를 포함해 상반기에만 1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

 

더 이상 면세점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는 판단에서인지 입찰에 참여한 중소·중견 업체들은 5개로 줄었지만 저마다의 청사진을 강조하고 나섰다. 자신만의 무기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 동대문 상인들이 뭉쳤다, 신홍선건설

동대문제일평화시장, 신홍선건설, (주)홍선 3개 업체가 합작한 신홍선건설은 동대문 시장 상인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강점이 있다. 동대문을 방문하는 중국인의 수가 점차 늘고 있는 것도 기대할 만 하다. 동대문을 대표하는 ‘동대문제일평화시장’을 내건 만큼, 의류 부문에서 특히 강하다. 도매의류와 의류잡화 품목을 주로 취급하는 ‘도매형 면세점’을 노리고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6층과 7층에 면세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 인천의 실력자, 엔타스

엔타스는 인천 유일의 시내면세점을 운영한 경험을 100%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엔타스는 경복궁, 삿뽀로 등 외식 브랜드로 성장한 뒤 2014년 7월 인천항 제1국제 여객터미널점으로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다. 2015년엔 인천 구월동 시내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점을 연달아 오픈하며 관광과 연계된 상품을 판매해 왔다.

 

◆ 쇼핑 1번지 명동 노리는, 정남쇼핑

서울 대표 관광 명소인 명동을 입지로 선택한 정남쇼핑 역시 사후면세점으로 쌓은 경험을 내세웠다. 정남쇼핑은 사후면세점을 통해 50%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정남쇼핑은 명동역 8번 출구 인근에 운영 중인 지상 4층짜리 쇼핑몰을 허물고 지상 7층 규모 건물을 신축해 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지역 토산품과 국산 중소기업 화장품이 강점이다. 중국 현지 여행사와 지난해 MOU를 채결한 데다 직접 운영 중인 여행사와의 시너지도 고려해 볼 만 하다.

 

◆ 유일하게 강남 도전장 낸, 하이브랜드

지난 6월 신규 특허전에 이어 이번에 다시 면세점 사업에 도전하는 하이브랜드는 유일하게 강남에 입지를 정했다. 하이브랜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서울 양재동 하이브랜드 쇼핑몰에 면세점을 유치할 계획이다. 양재IC에 위치하고 있어, 분당, 성남 등 경기 남부권과 강남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하기 좋다.

 

◆ 젊음의 거리 신촌, 탑시티

여러 공항에 시티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탑시티는 최근 20~30대 젊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신촌동 민자역사에 들어설 계획이다. 신촌·홍대 인근은 유커 방문이 급증해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관광지다. 김포공항, 인천공항과도 가까워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부산지역 제한경쟁 1곳에는 ▲ 부산관광면세점(남포동) ▲ 부산면세점(광복동) ▲ 부산백화점(중앙동) 3곳이 부산 중구에서 경쟁을 벌인다. 강원지역 제한경쟁 1곳에는 알펜시아가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를 면세점 입지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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