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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광군제의 매력···‘저가를 더욱 저렴하게’

코리아 세일 페스타···무늬만 성황??

 

국내 내수 시장 성장은 둔화 이어질 듯

 

지난해 11월 11일 열린 중국 광군제에서 알리바바가 올린 매출은 약 16조5천억원. 알리바바가 정확히 24시간 동안 거둔 매출은 롯데백화점이 올린 지난해 1년치 매출의 8배를 넘는다.

 

이러한 광군제의 열풍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기록한 매출액 자체로는 비교가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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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가 열리는 11월 11일은 원래 중국 난징대학생들이 즐기던 ‘솔로들을 위한 날’로 이를 알리바바가 지난 2009년부터 ‘솔로들을 위한 쇼핑축제’로 만들었다.

 

한국도 지난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실시해 올해에는 규모도 키우고 이름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명칭 변경을 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려 했다.

 

하지만 미국, 한국 모두 매출액 규모에서 중국의 광군제를 따라 잡기는 어려울 전망으로 올해 광군제가 하루가 아니라 24일간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광군제도 초반부터 이런 성과를 두드러지게 나타낸 것은 아니지만 저가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광군제의 매력이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티몰은 1천여 개의 우수 화장품 브랜드와 연합해 큰 폭의 할인과 경품을 제공, 화장품 브랜드들은 지난 2014년 11월 11일 하루 판매량을 약 한 시간 안에 달성했다.

 

에스티로더, 클리니크, 오리진스, 라메르, 바비브라운, 후(后), 랑콤, SK-II, 라네즈, SEKKISEI, 클라란스, 록시땅, 비오템, 시세이도, 엘리자베스 아덴, Jurlique、헬레나 루벤스타인, IPSA 등의 20개 브랜드는 당일 티몰에서의 판매량이 그 어떤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량보다 높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티몰 화장품의 50여 개 브랜드들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11일 당일 티몰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점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반면 한국의 쇼핑축제가 미국의 블래프라이데이처럼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거나 광군제처럼 급속도록 성장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

 

페스타가 열린 2주일 동안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린 것은 사실이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일부 업체에만 집중되고 주로 국내 소비자들에만 염두한 전략이 큰 성과를 이뤘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행사 품목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할인폭이 일반 할인 기간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주로 업체들은 재고 상품 처리에 몰두했다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6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증가세도 둔화돼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한국 최대 규모의 쇼핑축제가 내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려면 이름만 바뀐 쇼핑축제가 아닌 질적으로 변화된 한국형 쇼핑축제로 국내 소비자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의 이목도 끌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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