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유통 저성장의 답, ‘감성’ 편집숍에서 찾다

 16

 

☞코스모닝 뉴스레터 구독하기 검색창에 '코스모닝'을 쳐보세요.

 

공간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에서 물건을 전시하는 쇼룸과 체험의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더니 이제는 패션과 뷰티, 먹거리까지 만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편집숍이 온·오프 핵심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원브랜드 원숍 전개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현재 저성장의 늪에 빠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유통시장의 키워드가 편집숍이라는 것은 국내 대표적인 상권으로 증명되고 있다.

 

비단 뷰티업계만의 문제는 아니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미 해외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편집숍의 개념이 자리잡힌지 오래고, 최근엔 대기업들도 유통라인을 선택 집중하는 편집숍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명동의 이니스프리 등의 로드샵들이 최근 VR체험존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까닭도 여기에있다.

 

다양한 문화를 겹합시켜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좋은 기억을 남게해 재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다양한 브랜드를 함께 알릴 수 있는데다 충동구매가 아닌 목적고객의 유입을 늘릴 수 있어서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편집숍으로 손꼽히는 헬스&뷰티 스토어는 높은 매출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2011년 3천억원에 불과했던 헬스&뷰티 시장 규모는 지난 해 9천억원대로 3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는 1조원 돌파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되어야

 

최근에 오픈한 뷰티 편집숍 ‘빌라쥬11’은 기존의 헬스&뷰티 공간에 문화적인 공간까지 더했다. ‘괴짜박사의 이상한 실험실’을 컨셉으로 기획된 내부는 판매공간이라기보다 전시공간에 가깝다. 천편일률적인 상품 구색에서 벗어나 스토리와 콘셉트가 있는 공간으로 구경하는 재미를 더했다.

 

20년 경력의 일본 편집숍 ‘빔스’를 이끄는 스즈키 슈지 총괄 바이어는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저성장 시대, 유통업계 돌파구를 찾는다’ 세미나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라이프스타일 멀티숍 편집 기획력을 강조했다. 스즈키 슈지 총괄 바이어가 이끄는 빔스는 ‘메이드 인 재팬’을 테마로 패션과 잡화, 아트, 서브컬처, 지방 특산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고 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호텔 등 여행업과도 연계해 '빔스'를 관광명소화 시키는 데도 주안점을 뒀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 환경아래에서 감성경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