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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더마 코스메틱, 기능성 화장품 확대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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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 코스메틱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derma)’와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피부를 집중 관리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이른다. 더마 모스메틱의 발전은 기능성 화장품의 발전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민감 피부나 피부질환을 지닌 사람들이 주로 애용했던 피부과에서 이들을 위한 전문 피부과 화장품을 개발한 것이 시초. 안전성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에게 입소문을 탔고 그 후로 피부과 의사들이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해 ‘닥터 브랜드’ 화장품 전성시대를 열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능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코슈메슈티컬(cosmetic과 pharmaceutical)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기능성 화장품 확대, 기회의 장 될까

 

특히 내년 5월부터 기능성 화장품의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더모 코스메틱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정부에서 인정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 등에서 새롭게 ▲ 아토피성 피부 개선 도움 화장품 ▲ 여드름성 피부의 각질화·건조화 방지 도움 화장품 ▲ 튼살 등 피부 갈라짐 개선 도움 화장품 등이 추가된다.

 

이미 매년 식약처에서 심사하는 기능성 화장품 수는 1만개를 넘어섰다. 식약처 집계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현황을 살펴보면 식약청이 지난해 허가한 기능성 화장품 심사·보고 품목수는 총 1만4천490건에 달했고 올 상반기에도 7천376개를 돌파했다. 하루에 60개 꼴로 시중에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이 등장하고 셈. 범위 확대로 인해 기능성 화장품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국내에서 더마 코스메틱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피에르파브르에 따르면 한국의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5%수준으로 성숙단계에 접어든 서구에서의 시장점유율은 15~20%에 달한다. 시작 단계인 만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는 매년 2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680억원에서 2014년 822억원대로 성장했고, 2015년에는 1000억원대를 돌파하며 2년 새 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잇딴 출시

 

대기업 브랜드도 더마 화장품 시장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태평양제약과 함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트라’를 론칭했다. LG생활건강은 2014년에 인수한 CNP차앤박 화장품에 이어 ‘더마리프트’라는 브랜드를 새로 출시했다.

 

최근엔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이 저자극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벨머(Dr.Belmeur)’를 새롭게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미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가 있음에도 시중에 로드샵 브랜드에 추가로 ‘브랜드드 in 브랜드’의 형태로 출시한 것이 이색적이라는 평. 그만큼 LG생건 측에서 더마 코스메틱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더페이스샵의 인지도에 기댈 수 있어 새 브랜드 출시보다 마케팅 면에서 부담이 덜하는 장점도 있다.

 

지난 9월 사명을 코스모코스로 변경한 소망화장품이 가장 먼저 출시한 브랜드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VPROVE)’였다. 비프루브(VPROVE)는 소비자들이 본인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올바른 제품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뷰티 컨설턴트가 피부 상태에 대한 바른 진단과 고민에 관한 조언을 해주고, 자신의 피부에 가장 적합한 스킨 케어 라인을 추천해주는 ‘맞춤형 스킨 케어’로 세심하고 전문적인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차별성을 두고 있다.

 

국내 대기업 브랜드 외에도 고운세상피부과에서 만든 닥터지(Dr.G)나 아이디성형외과의 아이디에이지(ID.AZ) 등 성형외과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를 출시했다. 또한 셀트리온이 한스킨을 인수하는 등 ▲ 대웅제약 ▲ 일동제약 ▲ 한미약품 등의 제약사들도 더마 브랜드를 출시하며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합류했다.

 

화장품과 의약품 구분해야

 

자체 연구진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는 보통 피부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프루브 브랜드 출시에는 아이스 피부과의 김형수 원장 등이 함께 했다. 김형수 전문의는 “생활 속에서 수많은 자극에 노출되어 민감해지기 쉬운 피부뿐만 아니라 정상의 범위에 있는 피부라 하여도 좀 더 균형 있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 줄 수 있는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아직 더마 코스메틱이라는 용어가 정립되지 않아 발생할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은 식약청 인증을 받았더라도 어디까지나 화장품에 머무르기 때문에 ‘치료효과’에 초점을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 치료효과는 엄연히 ‘의약품’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과대 광고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화장품은 어디까지나 화장품”이라며 “치료효과를 요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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