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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새해 소비 ‘자존감 회복’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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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회복’이 다가오는 2017년 소비 패턴의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적·사회적 다양한 상황과 분야에서 ‘심각한 외상’을 입은 각 개인이 자존감 회복을 위한 보상적 소비심리가 강해지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소비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같은 예상과 전망은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17년 소비트렌드 전망 세미나’에서 윤덕환 마크로밀 엠브레인 이사가 제시한 것으로 윤 이사는 특히 개인의 심리적 요소를 분석, 새해 소비 트렌드와 이에 따른 시장 변화를 내놨다.

 

개인·감정적 ‘지금의 만족감’

 

윤 이사는 “혼자만의 활동 성향이 강해진 소비자들이 개인의 감정에 기반을 둔 즉각적 행복감과 만족감 추구가 오는 2017년의 소비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사회활동에서 의무적 역할에 대한 피로감으로부터 이탈하려는 개인이 급증하고 있고 상호간 연결은 돼 있지만 그 안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유형의 고독감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사회 전반에 나 홀로 활동이 증가하게 된 주된 이유가 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을 위한 위로·공감·배려에 대한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나 홀로 활동이 ‘우리’보다 ‘개인’을 더 지향하는 의식으로 전환되면서 대부분의 의사결정에서 ‘감정’이라는 요소가 소비적 부분만이 아닌 사회 전반에 걸쳐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윤 이사는 내다봤다.

 

동시에 그는 “그 동안 실현 가능성이 적은 중장기적 계획에 대해 피로감으로 먼 미래보다 ‘지금 당장’이라는 단기적 자신을 위한 성과가 소비 트렌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브랜드 권위·후광 효과 감소

 

SNS를 바탕으로 정보를 찾아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개인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권위적 정보 전달에 순응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유명 브랜드의 권위와 후광효과가 감소되고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으로 ‘가성비’를 바탕으로 한 능동적 소비가 증가되면서 고급스러움을 통한 차별화가 아니라 저렴함을 통한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브랜드나 이에 대한 정보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제품, 제품의 장단점, 제품에 대한 전반적 평판에 대해 능동적 검색을 통한 직·간접 경험이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자존감 회복’ 중요 키워드

 

현재 한국사회는 ‘불만’이라는 감정이 표출되지 못하고 억압돼 있는 상황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생태계에서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불만’에 대한 욕구 해소가 소비패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동시에 사람의 욕구는 크게 성장의 욕구와 결핍의 욕구라는 두 가지 틀이 있는데 결핍의 욕구에 포함되는 자존감에 대한 욕구 충족이 소비에 있어서도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이사는 “한국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압박으로 인해 인정을 받아 충족되는 욕구 결핍이 누적되면서 결핍된 욕구 충족을 통해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자존감 충족 욕구가 소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존감 회복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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