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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 가능성’ 유망 기업 인수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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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2019, K-뷰티 르네상스를 위한 7대 어젠다

 

이슈6. 거세지는 인수합병 바람, 새해에도 이어지나

 

M&A 국내외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각광올해도 확대 전망

 

 

지난해 화장품 기업들의 치열한 기업 인수전이 벌어짐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 만큼 굵직한 기업 인수들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분야의 새로운 영역 개척과 기존 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크고 작은 기업들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는 방법이 새로운 핵심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법인이나 브랜드를 새롭게 시작할 경우 정상 운영 범위 궤도에 올려놓기까지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이미 성장 기반을 닦아 놓은 기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M&A를 선호하고 있는 것.

 

브랜드숍을 비롯한 많은 화장품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M&A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으며 특히 피 인수기업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성장성에 예의주시하고 향후 가능성을 탐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화장품 산업의 인수전은 제조판매뿐만 아니라 OEM‧ODM, 원료, 부자재, 유통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화장품 기업 간, 타 업종 기업의 인수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침체된 국내 산업 가운데 화장품 산업이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단순히 한류에 편승한 산업이 아닌 기술력과 노력으로 지금의 K뷰티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성장과 가능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1월 휴먼 마이크로비옴 기반 바이오 벤처 기업 에이투젠의 주식 총 34만4천 주를 30억 원에 취득, 자회사로 편입하며 더마화장품과 개인 맞춤·예방형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사업 영역에 뛰어들었다.

 

2월 한국콜마는 M&A 시장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CJ헬스케어를 1조3천100억 원에 인수했다. 한국콜마는 제약 부문 생산과 개발 역량에 더해 신약 개발 역량, 영업 인프라의 시너지를 얻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제약업계 최대 수준의 생산역량을 확보했다.

 

이어 4월에는 코스메카코리아의 잉글우드랩 인수도 큰 이슈였다. 데이빗 C. 정 잉글우드랩 대표가 보유한 주식 689만6천831주를 577억6천95만9천625원에 양수하며 34.71%의 보유지분을 확보한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ODM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의 일본 자회사 긴자 스테파니는 4월 에이본 재팬 지분 100%를 105억 엔(약 1천50억 원)에 인수한데 이어 11월에 긴자 스테파니를 통해 일본 화장품 기업 에바메루를 146억 원에 지분 100% 인수해 일본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프 케미컬 기업 바이온은 4월 화장품 처리공정 제어장비 제조사 코스메틱스탠다드의 지분 100만 주 전량을 80억 원에 인수했으며 하림그룹 계열 엔에스쇼핑도 EM(유용미생물) 원천기술을 보유한 에버미라클의 지분 총 32.96%를 27억 원에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브레인콘텐츠는 화장품 관련 신규 사업 진출 전략에 따라 5월 스와니코코의 지분 70%인 15만4천420주를 약 233억 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디는 7월 용기 제조기업 뉴벨의 주식 6만 주 전량을 27억 원에 취득한데 이어 8월에는 에스유알코리아 총 주식 5만4천주를 33억7천500만 원에 취득했다.

 

동종·이종 불문, 산업간 합종연횡 거세져

잇츠한불도 7월 색조 전문 OEM‧ODM 기업 안느 지분 100%를 인수하고 색조 라인을 강화했다. 인수가는 100억 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금액에는 안느가 안고 있었던 부채까지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우주는 7월 웰바이오텍의 최대주주였던 파티게임즈의 보유 주식 전량인 176만3천829주(지분율 11.57%)를 모두 인수, 유산균을 통한 바이오사업과 종합 뷰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개발 기업 동원은 8월 엘리샤코이 주식 145만6천636주를 32억7천951만 원에 양수하며 지분 100%를 취득했다. KCC는 지난해 9월 SJL펀드, 원익큐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를 3조4천억 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KCC는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실리콘 관련 산업 세계 2위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11월 미팩토리의 지분 100%를 총 324억 원(현금 228억 원, 에이블씨엔씨 주식 98만7천546주)에 인수했고 MP한강은 필러 유통사 퓨라섹과 필러 전문 제조사 뉴메딕 주식을 각각 10만2천주(지분 51%)를 51억, 뉴메딕 주식 15만주(지분 15%)를 195억 원에 양수했다. 하드‧소프트 캡슐제조, 젤라틴 생산 기업 서흥은 46억4천900만 원을 투입해 화장품 OEM‧ODM 기업인 한국코스모 지분 70%를 확보하며 실질적인 지배기업이 됐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해 12월 마녀공장의 지분 70%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마녀공장의 기업가치는 250억~300억 원 내외로 평가 받았으며 엘앤피코스메틱 측은 마녀공장 인수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채널을 넘어 온라인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K-뷰티 매력여전해 인수 의향

지난해 해외 기업의 한국 화장품 기업 M&A 규모와 빈도가 확대됐다. 로레알그룹은 스타일난다를 지난해 5월 지분 100%를 인수해 아시아, 특히 중국의 색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글로벌 특수화학제품 유통기업 아젤리스는 싱가포르지사를 통해 화장품 원료 도매기업 삼미캠의 지분 71%를 170억 원에 지난해 6월 인수했다. 스위스 유통 기업인 미그노스 그룹의 원료 자회사 미벨AG도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지분 51%를 300억 원에 인수하며 화장품 판매 사업에 가세했다.

2018년 화장품기업 M&A 현황 <201913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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