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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뜨는’ 할랄 산업 ‘뛰는’ 뷰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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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 개최

AP‧질경이 등 뷰티업체 11개사 참가

문 대통령 방문 “양국 경제협력 강화해 글로벌 할랄산업 선도”

 

‘2016년 2천200조 원’ ‘2022년 3천300조 원’.

 

세계 할랄(halal) 시장 규모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의미한다. 무슬림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2016년 기준 2천200조 원을 기록한 세계 할랄 시장은 오는 2022년 3천300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억 명으로 추정되는 무슬림뿐 아니라 종교와 상관 없이 할랄 제품을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도 증가, 할랄 산업에 대한 잠재력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류와 할랄이 만나다

 

 

세계 할랄 표준을 선도하는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할랄 산업의 발전 현황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비즈니스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코트라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원 우타마 쇼핑센터에서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에는 국내 총 23개 업체가 참가해 150여 종의 소비재와 한류 콘텐츠를 선보였다.

 

뷰티‧헬스 부문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여성 건강기업 질경이‧탈렌트화장품 등 11곳이 부스를 열었다.

 

또 신세계푸드‧삼양식품‧농심‧정관장‧SM엔터테인먼트‧CJ오쇼핑·GS홈쇼핑 등 식품‧한류콘텐츠‧홈쇼핑 업체도 참여했다.

 

 

질경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여성청결제 최초로 무이 할랄을 인증 받은 질경이 브랜드를 소개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하며 제품 품질력을 알렸다.

 

현재 미국‧중국‧유럽‧동남아 등에 진출한 질경이는 Y존 토털 케어 라인을 선보였다. 특히 △ 고체 타입 여성청결제인 △ 질경이 △ 미라클 진 △ 질경이 플러스 △ 질경이 프리미엄 등 4종은 간편한 사용감을 내세워 현지 무슬림 여성 소비자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들 제품은 지난 해 9월 국내 여성청결제 제품 가운데 최초로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 무이(MUI‧Majelis Ulama Indonesia)의 심사를 통과했다.

 

문 대통령 “할랄산업 허브와 한류 결합”

 

할랄 산업 성장세와 맞물려 정부에서도 이번 행사에 관심을 나타냈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축사에서 “한류‧할랄 전시회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한국 두 나라의 경제협력에 대한 무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말레이시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할랄 리더 국가고, 한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류의 본산지”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할랄산업의 허브인 말레이시아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류가 만나 협력하면 세계 할랄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한국기업의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말레이시아는 2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할랄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한류에 대한 인기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고 설명했다. 또 “한류와 할랄을 결합한 전시회를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전시회 첫째날인 12일 한국 기업 부스를 방문해 할랄인증 제품을 살펴봤다.

 

최원석 질경이 대표는 현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중소업체가 지닌 고충을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따뜻한 미소로 격려했다.

 

최원석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방문한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국 여성청결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깜짝 만남으로 중소기업의 고충과 애환을 진지하게 전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 대표는 “2조 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할랄 시장 규모에 맞춰 한류와 할랄을 접목한 품목을 확대, 글로벌 여성 건강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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