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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완구 신임 대한화장품학회장 "연구원 긍지 고양위해 힘쓰겠다"

조완구 대한화장품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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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구 전주대학교 바이오기능성식품학과 교수가 대한화장품학회의 수장으로 선출됐다. IFSCC 대회 이후 세계화장품학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신임 회장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학회를 이끌어야 할 조 회장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그러한 우려와 달리 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춘계학술대회에서 만난 조완구 회장과은 새롭고 더욱 혁신적인 학회의 근간을 만들어 변화하려는 모습에 자신감이 넘쳤다.

 

“과거 화장품산업은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 사치품으로 구분됐지만 지금은 부가가치 높은 유망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업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한 사람으로써 화장품 산업의 견고한 성장을 기쁘게 생각하고 그 뒷배에 대한화장품학회 또한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 회장은 1980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태평양화학 연구원으로 입사하며 화장품 산업과의 연을 시작했다. 이후 LG에서 2006년까지 연구소장, 상무로 근무한 뒤 현재 전주대학교 바이오 기능성식품학과에 몸담고 있다. 40여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학회에 참가, 2006년부터 이사, 편집위원장 직을 맡아 학회지가 등재지로 승인받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까지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올해 신임 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다소 오래 걸릴수 있지만 학회의 투명한 운영과 관리, 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한화장품학회의 사단법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원 수가 많아진 지금 시점에서 회원 개개인에게 동의를 받는 절차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고 임기내 사단법인화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가운데 하나다.”

 

현재 대한화장품학회 회원은 888명으로 세계화장품학회 가입국 가운데 4번째로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은 연구원들이 본인의 업무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 춘계학술대회까지 소재 등 다양한 분야별 학술상을 신설해 회원들의 사기 진작과 연구 개발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며 “운영위 중심으로 TF를 구성하고 심사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외부 심사위원을 선임,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으로 논문과 심사 수준 등을 고려해 향후 학회지 등에 공고할 예정이다.”

 

소재 등 다양한 분야별로 상 만들어 연구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신바람나는 연구에 도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게 조 회장의 설명이다.

 

대한화장품학회는 기업에서 출발해 기업인 회원이 많은편이다. 게다가 특별회원사의 많은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IFSCC 대회도 기업들의 도움으로 성공리에 치렀다. 하지만 연구원들이 마음 놓고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연구원들이 새롭고 차별화된 소재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많은 후원이 필요하다.

 

“디테일하고 창의적인 연구 부문에서 아직 세계 최고라는 말은 이르다는 생각이다. 포뮬레이션은 잘 하지만 소재, 평가 부분은 다소 약한편이다. 게다가 화장품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고 있어 연구개발에 대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와 관련해 글로벌코스메틱사업단에 상응하는 단체의 설립뿐만 아니라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회에서도 교수, 학생 회원을 확대해 기술력 향상뿐만 아니라 연구의 범위와 저변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화장품 산업에 근무하는 인력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많아야 한다는게 조 회장의 지론이다. 한 가지 제품으로 10년을 운영하는 제약 관련 기업과 달리 시시각각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에 맞춰 창의적인 제품 생산과 타 산업 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필요하다는 설명. 이를 위해 대한화장품학회는 오는 6월 21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공업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IFSCC의 지원을 받아 저명한 해외 학자를 초청, 1박 2일간 심포지움 개최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 연구원들은 국내 시장에 적합한 복합, 개발, 모사 벤치마킹에 전문성을 띄고 있다. 전세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지만 새로운 제형 등의 개발을 위한 기본 연구가 항상 숙제로 남아있다.”

 

한편 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와 학술대회를 매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하고 있으나 향후 LG사이언스파크나 아모레퍼시픽 등에서 개최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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