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화장품

뷰티 지속성장의 핵심 ‘소비자 심리와 트렌드 파악’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제17회 학술대회

☞코스모닝 뉴스레터 구독하기 검색창에 '코스모닝'을 쳐보세요.

 

한국화장품미용학회(회장 김주덕)은 지난 24일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2019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주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맞춤형화장품 제도와 향후 전망, K뷰티 새로운 시대의 변화 대응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K뷰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외에 여러 편의 논문발표를 선정, 다양한 주제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함께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와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생활산업국제대학이 공동주관하고 톤28, H&A파마캠, 뷰티화장품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1‧2 세션으로 나눠 총 2건의 특별 강연과 6편의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맞춤형 화장품 제도 및 향후 전망

첫 세션은 H&A파마켐 지홍근 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맞춤형화장품 제도 및 향후 전망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학술대회의 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올해 우리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정책인 맞춤형화장품은 2020년 3월부로 시행되는데 시행을 1년 앞두고 정책 포럼을 가졌다. 알고 있는 범위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전망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맞춤형 화장품에 앞서 새로운 화장품 정책의 변화나 뷰티 서비스산업에 대해 정부가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관련 정책의 민간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해 △ 수출 다변화 △ 신규 기술개발사업 추진 △ 인력양성 △ 근거법 제정 등 규제개선이 먼저 선결돼야 한다고 화장품 산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화장품 산업 타 산업의 성장률 보다 월등히 높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육성과 수출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산업구조 형성이 필요하다”며 “다만 사치품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시장규모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고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맞춤형 화장품은 2016년 3월 시범사업을 통해 52곳 업체가 신청, 진행하고 있다. 내년 3월 14일부터 본격적인 맞춤형 화장품을 시행하게 되며 화장품법 시행규칙과 관련 고시 제‧개정은 오는 8월 예정돼 있다. 맞춤형 화장품의 제품 종류는 방향용 제품류 4종, 기초화장용 제품류 10종, 색조 화장용 제품류 8종으로 구분된다.

 

내용물에 원료를 첨가하는 맞춤형 화장품은 AHA, 레티놀, 선제품 제품간 혼합시 배합한도 이상 혼합될 경우나 제품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산소 발생 원료인 불소계 실리콘‧탄산 발생원료‧피부연화 우레아 등을 과다 첨가할 경우 일어날 피부 문제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날 수 있다.

 

김 교수는 “소비자가 원료 지식이 전무한 상황에서 피부 효과를 보기 위해 많은 종류의 추출물을 사용할 시 문제가 될 수 있고 크림에 추출물을 혼합할 경우 로션이나 물처럼 점도가 하락하는 물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과도한 향 혼합으로 알러지가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료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맞춤형 화장품을 운영하게 될 경우 원료 보관, 사용, 첨가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이에 맞춤형 화장품 판매자는 원료 품질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유통 화장품 안전관리 기준 적합 여부를 검토하고 두 상품간 혼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방부제 초과나 방부력 하락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맞춤형 화장품은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개별 피부를 분석해 상품으로 연결하는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과 AI와 IoT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화장품 영역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안면인식과 빅데이터 기반의 스킨 리딩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로 개인 피부에 대한 분석 결과를 확인해 피부 상태와 계절 변화 요소를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화장품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끝으로 김 교수는 “맞춤형 화장품은 K뷰티 제2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확대가 먼저 이뤄져야 하고 IT 기술을 활용한 선호도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수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여성직장인의 미의식이 대인관계형성에 미치는 영향

이어 김은수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는 ‘여성직장인의 미의식이 대인관계형성에 미치는 영향:자아존중감과 사회적지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여성 직장인에 대한 미의식과 사회인으로서의 여러 요인들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고 주로 외모관리행동, 외모 관심 등 외적 요인들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외모지상주의에 따른 이상적인 외모 가꾸기를 위한 투자, 자아존중감 회복, 만족스러운 대인관계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 사회적인 관계가 원활해진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김 교수는 “내적인 면에 치중하고 뷰티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직종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며 “미용에 대한 의식은 정서적지지와 조언, 몸매에 대한 의식은 처움 관계 맺기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 요인으로 나타났고 미의식은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됐으나 자아존중감과의 영향력 비교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병관 창원대학교 교수-고령 여성을 대상으로 한 수소뜸이 통증완화에 미치는 영향

김병관 창원대학교 교수는 ‘고령여성을 대상으로 한 수소뜸이 통증완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로 논문발표를 진행했다.

 

피부 내에서 7가지 작용을 하는 수소는 혈관이 막혀있어도 다른 항산화 물질은 들어갈 수 없는 뇌속까지 도달해 항산화작용을 발생시킨다.

 

김 교수는 “수소뜸(수소테라피)은 뜸요법의 원리와 동일하다. 뜸의 온열효과와 수소의 체내흡수를 통한 항산화 효과 등 수소가 가진 많은 장점은 가장 대표적으로 뜸에 사용되어지는 쑥을 능가할 것으로 본다”며 “60~90세 여성 노인 대상 임상 결과 시술 후 통증의 정도가 감소했고 최종 시술에서는 통증 완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 김세은-여중생들의 화장인식과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

여중생들의 화장인식과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 김세은 학생이 논문 발표를 이었다.

 

청소년 화장 문화의 확산은 외모지상주의 풍토, 브랜드숍 접근이 용이해 누구나 쉽게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4일부터 24일까지 중학생 590명에 대한 설문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중생들의 피부 관리와 화장에 관한 교육경험이 없는 학생이 69.3%였으며 학교에서 피부관리와 화장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학생은 72.4%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화장행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5점 만점에 3.81점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화장행위와 학업성적과의 관계정도에서는 5점 만점 중 2.26점으로 화장행위와 학업성적이 크게 연관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구매행태 조사 결과 67.1%가 본인 스스로 화장품을 구매하며 46.4%가 화장품 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고 인터넷상 사용후기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45.1%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73.4%의 학생이 메이크업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57.7%가 얼굴 전체 화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전용 화장품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 학생은 전체의 26.8%로 나타났고 62.0%의 여중생이 향후 10대 전용화장품을 사용할 의향이 있으며 대부분 학생들이 10대 전용 화장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한지수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특별강연과 논문 발표를 진행했다.

 

소피 윤서희 부사장-K뷰티 새로운 시대의 변화 대응 전략

먼저 소피 윤서희 부사장은 K뷰티 새로운 시대의 변화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 화장품 시장은 △ 제품 △ 채널 △ 가격 △ 소비취향의 다양화로 세분화되면서 브랜드, 유통, 마케팅 3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으로 이어져왔다. 감성의 혁명. 대형 자본 대신 누구나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시대로 확대되고 소비취향이 다양해지는 개인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Z세대 밀레니얼 소비트렌드가 △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 소확행 △ 시각적 이미지 시대 △ 개인화 △ 진정성으로 변화하고 개인 취향에 맞춘 개인 브랜드의 확대로 이어졌다. 또한 고령화 시대로 넘어가면서 시니어 마켓과 관련된 안티에이징, 코슈메디컬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뷰티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품질력을 인정 받은 제조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독창적인 제품들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최대 수출국이지만 가장 큰 리스크를 지니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벗어나 동남아시아, 러시아, 미주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이뤄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기회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 글로벌 환경과 국제 규제 △ 경쟁심화 △ 수익성 악화 △ 브랜드 경쟁력 약화 △ 여전한 중국 의존도는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윤 부사장은 “결국 뷰티 산업의 미래는 △ 빅데이터 △ 5G △ 공유경제 △ AI △ 4차 산업혁명 △ 블록체인 △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과 직접 연결하며 유통채널의 단순‧효율화가 이뤄지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정보의 소유가 아닌 공유를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과 함께 유통과 기술, 정보혁신이 개인화 트렌드와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원대학교 이지영-여고생의 내현적 자기애와 메이크업행동의 관계

서원대학교 뷰티학과 이지영 학생은 여고생의 내현적 자기애와 메이크업행동의 관계에 대한 논문을 통해 내현적 자기애의 인정욕구‧거대자기환상과 착취‧자기중심성이 높아지면 메이크업 행동도 함께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리적인 요인과 더불어 사회적인 삶이 깊은 상호 관련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 규제보다는 올바른 메이크업행동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 정다니-메디컬 화장품의 인식 및 사용실태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 정다니 학생은 메디컬 화장품의 인식 및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고 메디컬 화장품을 사용해 본 성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인식과 구매행동, 일반적인 특성에 대해 394명을 대상으로한 설문 결과를 도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일반 화장품 구매시 성분을 확인하는 여성이 41.6%로 나타났으며 이들 가운데 20대 34.3%, 30대 37.2%, 40대 이상 54.7%가 성분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메디컬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이 차이가 있다고 인식하는 여성이 45.7%를 차지했으며 48.5%가 메디컬 화장품 구매 시 제품의 전성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코바스 피부과학연구소 민영희 차장-1,2-헥산다이올 및 옥탄다이올이 함유된 화장품의 방부력 연구

 

코바스 피부과학연구소 민영희 차장-1,2-헥산다이올 및 옥탄다이올이 함유된 화장품의 방부력 연구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현재 보습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높은 함량에서도 별다른 피부자극이 없는 것으로 보고된 성분인 1,2-헥산다이올과 옥탄다이올 성분을 기존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는 페녹시에탄올과 비교해 방부효과와 방부제 대체 함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 차장은 “이번 실험은 CTFA에서 제시하는 M-3법을 참고한 결과 페녹시에탄올 0.3~0.5%를 대신해 1,2-헥산다이올 2~3% 및 옥탄다이올 0.3~0.5%를 첨가했을 때 방부력이 있는 처방임을 확인했다”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방부제 처방으로 옥탄다이올 0.7%를 적용한 크림제형, 시트마스크제형에 적용이 가능하고 하이드로겔 제형에서는 곰팡이균을 제외한 일반 세균과 효모균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