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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쑥쑥 크는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올해 10조 위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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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이 10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올해 1월부터 중국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관련 규정이 시행되며 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이 발표한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 발전형태 및 산업계획연구보고’에 따르면 2013년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는 2조 7천억 위안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9조 1천억 위안에 달했으며, 올해는 10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상무법 시행…수출입검역‧지불제도 마련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란 서로 다른 국경에 속하는 거래 주체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결제하고, 크로스보더 물류를 통해 제품을 배달해 거래를 마치는 국제 비즈니스를 말한다.

 

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정보 네트워크를 통해 시간과 거리를 단축, 생산‧재고‧물류‧자금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는 무역 방식이다. 

 

코트라는 중국이 지난 1월부터 전자상무법(电子商务法)을 시행하면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감독 관리 면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특징에 부합하는 △ 해관 △ 세수입 △ 수출입검험검역 △ 지불결산 관리 제도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또 △ 해관신고 △ 납세 △ 검역 절차에 대한 종합 감독 관리체제를 구축했다.

 

더불어 중국은 지난 1월 ‘국제 전자상거래 소매수입 감독 업무에 관한 통지’(关于完善跨境电子商务零售进口监管有关工作的通知)를 발표했다.

 

이 통지에서는 △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 △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 국내 서비스 사업자 △ 소비자 등을 명확히 규정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참여주체의 책임과 의무를 구분해 관리와 거래 편리성을 강화한 것. 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매수입제품의 연간 거래 제한을 확대해 크로스보더 상품에 대한 구매력을 높였다.

 

티몰국제‧왕이카오라‧하이둔글로벌이 주도

 

중국 크로스보더 소매 전자상거래(B2C) 시장 점유율도 나왔다.

 

지난 해 4분기 기준 중국 크로스보더 소매 전자상거래 업체 1위부터 5위는 순서별로 △ 티몰국제(天猫国际)(31.7%) △ 왕이카오라(网易考拉)(24.5%) △ 하이둔글로벌(海囤全球)(11.5%) △ 웨이핀국제(唯品国际)(9.7%) △ 아마존(亚马逊)(6%) 등이다. 

 

 

 

현지 맞춤형 제품‧서비스로 경쟁력 높여야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의 개선점도 제안했다.

 

중국은 대부분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가 해외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중국 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제품의 품질과 수량을 보장할 수 없고, 가짜 제품을 섞어서 파는 사례도 나타났다.

 

더불어 △ 교환 △ 환불 △ 배송시간 △ 탈세 등을 개선해야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숙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관계자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발전 잠재력이 크다”며 “한국 기업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6년 동안 5배 이상 성장한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할 시점”이라며 “품질을 보증하고 교환‧환불‧배송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현지화한 제품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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