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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울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팅, 소비자의 일상이 담겨야 합니다”

온유, 화장품 브랜드‧제품 인큐베이팅 전문 기업
서비스 품질 지키기 위해 10곳 기업 밀착형 컨설팅

“중국은 어떤 제품을 가지고 진출해야 하나요? 홈쇼핑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온라인에서 어떤 제품을 팔아야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시장의 흐름은 있다. 홍울 온유 대표는 “내가 타깃으로 하는 고객은 하루 동안 무슨 일을 하고 고민하는지, 주말에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갖는지, 화장에 대해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아이템을 고민하기 보다는 모든 것을 고객의 관점과 니즈에서 고민해야 하며 브랜드와 유통 방향의 설정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온유는 화장품 브랜드 인큐베이팅 기업이다. 고객사의 직원처럼 브랜드나 제품 기획단계부터 완제품이 탄생하기까지 모든 실무에 대해 세밀한 밀착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원하는 제품의 출시가 가능하다. 인력 고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홍 대표는 “고객사에게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부터 디자인, 상표출원까지 상품 SKU에 맞춰 개발이 가능하고 브랜드 기획부터 제품 입고까지 5~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부터 타깃 연령대가 선호하는 제품, 히트 제품, 경쟁 제품 등에 대한 객관적인 시장조사 자료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어떤 품목을 개발할지 최종 선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 단가와 수량을 파악하고 각 지역에 있는 제조사 가운데 가능한 곳을 찾는다. 후보 제조사 가운데 특장점을 확인하고 최종 3곳을 선정, 샘플을 받고 비딩을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온유와 약 5개월 동안 브랜드를 만들고 나면 해당 브랜드 탄생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자료를 고객사와 공유하고 재발주시 고객사가 거래 제조사와 직접 계약하도록 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다만 브랜드나 제품 인큐베이팅은 서로간의 신뢰에서 비롯된다. 불가능한 고객사의 주문이나 제조사의 대응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양사가 윈윈할 수 있도록하는 중간 조율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온유의 직원은 총 8명이다. 이들이 인큐베이팅하고 있는 기업은 10곳이다. 더 많은 기업을 맡고 싶지만 지금 인력으로도 10곳을 관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홍 대표는 최대 10곳만 케어해 서비스 품질을 지키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제품 인큐베이팅부터 교육 사업까지 영역 확대

홍 대표는 더페이스샵뿐만 아니라 여러 회사에서 근무하며 상품기획, 디자인, 구매, 품질관리 등 화장품 개발 등에 관한 업무를 습득, 스타트업 기업 온유를 창업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온유의 비즈니스 모델이 된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고객사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온유는 아직 국내 기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신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신생 기업에게 컨설팅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의학연구센터와 MOU를 체결, 제품의 임상시험에 대한 진입장벽과 비용적인 부담감을 줄였다.

 

홍 대표는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힘들고 아쉬웠던 부분인 실무 습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이나 대학원의 경우 기간도 길고 진입장벽도 높은 편이다. 세미나는 새로운 정보를 얻기에 효과적이지만 세밀하게 직무를 배우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홍 대표는 “화장품 시장이 커지면서 상품기획자의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는 않는 실정이다. 여러 교육 과정은 있지만 전문 브랜드 매니저를 양성하는 교육이나 기관은 없다, 이에 3개월 과정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3기의 교육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회사 대표부터 1인 창업가, 취업준비생, 창업을 준비하는 임직원 등 아카데미 수강생은 다양하다. 홍 대표가 직접 배우고 느꼈던 화장품 실무의 A부터 Z를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으며 제조사 공장과 임상기관 등을 견학하는 현장 학습도 마련했다.

 

온유는 화장품 기업의 에이전시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브랜드나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집중을 하다보니 그 기간 동안 직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케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작은 기업이지만 직원들의 복지를,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 회사의 기조로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업무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자신이 맡은 일에만 집중하는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향후 직원들이 어느 회사, 어느 직군에 가든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 하고 있다.

 

끝으로 홍 대표는 “직원 시절에 겪은 많은 실수와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이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고도 시장에 안착할수 있도록 온유를 설립했다. 화장품을 잘 아는, 고객의 마음을 잘 아는 좋은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도록 하는 것이 온유의 가장 큰 목표”라며 “온유를 통하면 안전하면서도 확실한 브랜드와 제품이 탄생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또한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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