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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의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장단기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내년까지의 단기계획과 함께 2023년까지의 중기계획, 그리고 2030년까지의 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충북도는 오늘(28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충북 바이오헬스 제 2도약을 위한 화장품·뷰티 분야 분과위원회’(이하 충북 화장품·뷰티분과위원회)를 구성, 회의를 열고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과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구성한 충북 화장품·뷰티분과위원회는 산학연관 각 분야 19명의 전문가로 꾸렸다. 앞으로 충북 화장품·뷰티분과위원회는 정기 또는 수시로 회의를 열고 △ 충북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전략 수립과 발전방안 모색 △ 화장품·뷰티 분야 제 2도약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 화장품·뷰티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에 대한 자문 △ 화장품·뷰티 분야 세부 추진과제 발굴·사업타당성 자문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단-중-장기 계획·전략 수립통해 구체화

우선 단기적으로 내년에만 5개 신규사업 부문에 13억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 K-뷰티 천연·유기농 화장품 소재와 제형개발(2억 원) △ 화장품 안전성 지원사업(4억 원) △ 화장품 용기 디자인 개발 지원과 인턴십 지원(5억 원) △ 해외 뷰티 인플루언서 초청 충북화장품 홍보 지원(2억 원) △ 아마존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유력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7천만 원) 등이 진행된다.

충북도청 임헌표 화장품·뷰티팀장은 “2030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전략(제 2차 종합계획)은 ‘화장품 뷰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5대 육성 전략을 수립, 모두 5천66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 산업육성 기반 마련 1천166억 원 △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292억 원 △ 신기술 연구개발 R&D 추진 △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지원 303억 원 △ 화장품 성장발전 기반 정비 3천873억 원을 책정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첫 째 산업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 화장품 패키징디자인센터 구축(400억 원) △ 화장품 뷰티 종합지원센터 건립(600억 원) △ 화장품 뷰티 벤처기업 창업보육센터 구축(60억 원) △ 화장품 뷰티 복합시설(뷰티관광) 조성(90억 원) △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자립화 △ 화장품안전관리원(가칭) 설립 유치 등을 추진한다.

두 번째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 국제 K-뷰티스쿨 설립(206억 원) △ 산학연관 실습교육 네트워크 구축 △ 뷰티인플루언서 육성 지원 △ 화장품 실무형 전문가 양성 △ 화장품 특성화 대학원 설립 운영 △ 피부재활 메이크업 전문가 양성 등의 세부 전략을 수립했다.

세 번째의 신기술 연구개발 R&D 추진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다. 이를 위해 △ 부착형 기능성화장품 기술 개발 △ 항알레르기 등 한방천연물 소재 제품 개발 △ 화장품 기초피부연구소 운영 △ 의료기기 융합화장품 기술개발 지원 △ 화장품 패키징 연구개발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네 번째로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지원이다. △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 △ 국제 화장품뷰티전시회 참가지원 △ K-뷰티 브랜드화 사업 추진 △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K-뷰티 갤러리 운영 △ 화장품 뷰티 상설홍보판매장(전시관) 설치 △ 화장품 수출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화장품 성장발전 기반 정비에 최대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2023년까지 모두 2천25억 원을 투자해 오송화장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충북 청주전시관을 건립하는데 1천69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두었다. 그리고 현재의 오송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를 확대해 오는 2024년에는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를 개최해 세계적인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