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에 출범한 신생 OEM·ODM 전문기업의 글로벌 행보가 화장품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들어서만 국제 규모의 해외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코스앤바이오(대표 이민철).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GEM센터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 인 호치민’에 참가한 코스앤바이오는 차별화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와 거래선 공략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코스앤바이오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 개시하면서 기업의 정체성을 ‘글로벌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으로 설정하고 활동에 나섰다.

특히 생산설비와 인력, 연구시설 등을 완비하고 올해부터는 국내외에서 열리는 국제 화장품 전시회 참가를 통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 4월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5월 코엑스 코스모뷰티서울 △ 7월 방콕(태국) K-뷰티 엑스포에 이어 이번에는 호치민(베트남)에까지 진출한 것.

코스앤바이오는 이번 호치민 엑스포에 참가하면서 믹서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생산용 기계·설비 전문 생산기업 효진기공(회장 송진욱)과 나란히 부스를 설치, 시너지를 창출했다.

글로벌 OEM·ODM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하게 다지기 위해 코스앤바이오는 현지 소비자 공략은 물론 베트남과 태국 홈쇼핑채널과 협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부스를 방문한 현지 유통·제조기업들과의 계약도 성사함으로써 최근 정부의 신 남방정책에 부합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거래선 개척, 확대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상권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개발을 통해 입지를 다져갈 것”이라고 밝히고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경기도 일산)에서 열리는 K-뷰티엑스포에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올 한 해에만 다섯 곳의 국제 규모의 화장품 전시회 참가를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