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K뷰티 구독서비스 열풍이 불고 있다. 싱가포르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78%에 달한다. 이커머스가 발전해 구독경제가 빠르게 성장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25년까지 ‘현금없는(Cashless) 사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탄탄한 온라인 결제 인프라를 갖춘 점도 구독경제 성장에 힘을 싣는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맞춤형 K뷰티 구독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 한류를 바탕으로 한 K컬처‧K뷰티 붐이 지속되면서다. 한국산 화장품을 구독해 집에서 받아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은 ‘싱가포르 일상 속 정기구독 서비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에서도 소유보다 경험과 가치에 의미를 두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주택 등을 공유하는 데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구독경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보고다. 한국 화장품 구독서비스 모델은 ‘노메이크노라이프’(nomakenolife)와 ‘핑크서울’(PinkSeoul)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 소비자는 이들 서비스를 결제하면 정기적으로 구독박스를 배달받는다. 구독박스에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색조화장품, 마스크팩, 헤어케어, 뷰티 악세서리 등이
미국에서는 올해도 ‘클린 뷰티’가 대세를 이룰 모양이다. 천연·친환경·유기농·지속가능성·동물보호 등과 연결된 클린 뷰티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올랐다. 용기 분야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확대된다.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재생원료를 기반으로 한 ‘클린 패키징’이 요구되고 있다. 플라스틱에서 벗어나 환경 친화적인 용기 소재를 개발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MakeUp in LA & Luxe Pack LA’ 참관기에서 미국에 불어닥친 친환경 뷰티 트렌드를 소개했다. 미국 바이어 “클린‧이중기능 제품 선호” ‘MakeUp in LA & Luxe Pack LA’는 11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2B 전시회다. 5회를 맞은 ‘MakeUp in LA’는 프랑스 B2B 서비스 전문기업 Infopro Digital에서 주최했다. 패키지 전시회 Luxe Pack LA에서는 스킨케어·메이크업·향수·퍼스널 케어 분야 용기 등이 소개됐다. 이들 행사에는 23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방문객은 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뷰티업계 바이어가 선호하는 제품은 클린 뷰티와 이중 기능(D
중국 향수시장이 폭발하고 있다. 치엔짠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중국 향수시장 규모는 2014~2018년까지 확대추세를 보이면서 연평균 성장률(CAGR) 11%를 넘어서는 실적을 보였다. 다만 2014~2016년 동안에는 증가속도가 둔화되면서 2%를 넘지 못했다. 이 같은 3년 동안의 저성장 기조 이후 2017년과 2018년 급성장세를 보이기 시작, 2018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30%가 증가한 80억 위안에 달했다. 2017년의 성장률은 14.7%였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장덕환 연구원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향수시장 대해부’를 제목으로 한 리포트를 통해 “중국 향수시장은 글로벌 향수시장 발전에 비해 출발은 느렸으나 최근 몇 년간 중국 소비자의 소득이 늘고 향수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소비 잠재력이 폭발했다”고 전제하고 “특히 90허우는 현재 중국에서 소비력이 가장 활발한 소비자 군으로 부상했고 이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인기 제품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급 향수 브랜드 주 소비계층은 90허우 장 연구관은 아이루이컨설팅이 발표한 ‘2018년 90허우 패션 생활형태 연구’를 인용, 80허우와 90허우의 향수 구매 단가
△ KOL & KOC △ 라이브 방송 △ IP 라이선싱 △ 중국풍 △ 스토리텔링. 올 한해 중국시장을 흔든 다섯 가지 마케팅 키워드다. 중국 소비자는 광고보다 영향력 있는 이의 말을 믿었다. 라이브 방송을 보며 제품을 샀다. 지중국풍 제품에 지갑을 열었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제품을 선택했다. 이는 코트라 중국 난징무역관이 발표한 ‘2019년 중국 5대 마케팅 트렌드’에서 밝혀졌다. KOL과 KOC에 열광하다 중국 소비자는 KOL(Key Opinion Leaders)이나 KOC(Key opinion consumers)를 신뢰했다. 디지털 미디어를 보며 그들이 추천한 제품을 샀다. ‘왕홍(网红)이 추천한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95허우(95后)와 00허우(00后)의 76.6%가 그렇다고 답했다. 90허우(90后)의 73.7%도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KOL 마케팅을 활용하는 브랜드가 확대되고 있다. 2018년 화장품업계의 KOL 마케팅 활용도는 81%로 집계됐다. KOC는 KOL에 비해 덜 유명하지만 팔로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도 높은 리뷰를 제공한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인 퍼펙트 다이어리(Perfect Diary·完美日
대만은 자외선이 강한 나라다. 선케어 화장품 수요가 높다. 대만에서는 사계절 내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었다. 햇볕이 강한 7월과 8월은 물론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대만 소비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끈적임이 덜하고 가벼운 제형의 선케어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수율을 높인 파우더형 제품이나 뿌리는 스프레이형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코트라 대만 타이베이무역관은 대만 선케어 제품 시장동향을 발표했다. 가벼운 제형‧SPF 50 지수 선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대만 선케어 시장 규모는 29억 대만 달러(9천 358만 미 달러)에 달한다. 2017년에 비해 9.3% 성장한 규모다. 보고서는 내년부터 5년 동안 대만 선케어 시장이 연평균 5%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는 37억 대만 달러(1억 1940만 미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과거 SPF 30 제품이 많이 팔렸으나, 자외선의 유해한 효과를 걱정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SPF 50 지수의 제품이 인기다. 아울러 고온다습한 대만 기후 특성으로 끈적거리지 않고
중국에서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고급 두피케어 제품과 홈살롱 제품이 유망 품목으로 떠올랐다. 전문성 살린 프리미엄 헤어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은 중국 헤어케어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 헤어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봤다. 중국인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부터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의 헤어케어 시장은 534억 위안에 달하며 성장률은 4%대를 나타냈다. 앞으로 5년 동안 4% 대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시장에서 샴푸는 시장 포화상태에 달했다. 반면 △ 트리트먼트 △ 염색제 △ 미용실용 전문제품 △ 탈모케어 제품 수요는 늘고 있는 상황이다. 고급화 바람 거센 중국 헤어케어 시장 최근 중국 헤어케어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2017년 이후 고급 헤어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가구 당 소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는 대중적인 제품보다 ‘특별한’ 제품을 찾고 있다. 중국 1‧ 2선 도시에서는 고급 케어제품들의 보급률이 상승하는 추세다. 머리 속 피부를 관리하라 ‘두피케어’ 두피
중국 서부 화장품시장을 이끄는 키워드는 △ 주우허우(95后‧1995년 이후 출생자) △ SNS △ 프리미엄 제품 인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소비 연령층이 주우허우로 변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주 유통으로 자리잡았다. 온라인 리뷰가 중시되는 가운데 뷰티 크리에이터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주우허우를 타깃으로 한 제품을 개발하고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과 샤오홍슈(小红书)와 같은 SNS 앱을 통한 홍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는 코트라 중국 충칭무역관이 발표한 ‘중국 서부지역 화장품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제시됐다. 95년 이후 출생자를 잡아라! 중국 서부지역은 외모 중심의 소비활동이 활발해지며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올 1분기 화장품 소비는 쓰촨성이 15.3%, 산시성이 19.3% 늘었다. 중국 평균 화장품 소비 증가속도인 10%에 비해 높은 수치다. 소비연령도 변했다. 화장품‧미용에 관심이 많은 바링허우(80后‧80년 이후 출생자)와 지우링허우(90后‧90년 이후 출생자)의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주우허우(95后)의 관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품질+기능성’ 결합 프리미엄 시장 ↑ 남성 소비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 서부에서 남성용 화장
베트남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시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이란 실시간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 핵심 소매유통 판매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SNS 주 사용층인 2030층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화장품 유력 판매망으로 떠올랐다.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온라인 쇼핑방법은?’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 베트남서 인기를 끄는 비결로 △ 간편한 주문 △ 저렴한 제품 가격 △ 사진보다 높은 신뢰도 등을 꼽았다. “간편하고, 싸고, 믿을 수 있어”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방식의 최대 특성은 간편성이다. 소비자는 주문 시 회원가입 절차 없이 메신저를 통해 배송지와 연락처를 전달하면 된다. 또 이 판매방식은 매장 운영비를 절약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모델이 직접 사용하는 영상을 보여줘 사진에 비해 신뢰감이 높다. 베트남 Ms.Tuan(32세) 씨는 “페이스북에서 자주 제품을 구매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배송이 빠르다. 메신저로 제품을 구매하면 보통 1~2일 안에 받
러시아 헤어케어 시장에서 ‘건강’ ‘웰니스’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성분을 내세운 헤어케어 제품이 향후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할 움직임이다. 러시아 소비자가 친환경 헤어제품을 선호하면서 화학 성분 중심의 파마‧매직약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는 제품력도 시장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는 코트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이 발표한 ‘러시아 헤어케어 제품 시장 동향’에서 밝혀졌다. 보고서는 러시아에서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헤어케어 제품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살롱 전문 헤어케어 제품 증가 러시아 소비자 사이에서 살롱 헤어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살롱 전문 헤어케어 제품이 유망 품목으로 부상하며 관련 제품도 늘고 있다. 헨켈 루스는 ‘시오리스’를 리뉴얼했다. ‘시오리스 살롱 프리시즌 시스템’(Syoss Salon Precision System)’ 기술을 접목해 품질을 개선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금속 라벨을 포함한 우아한 블랙 패키지를 내세웠다. 로레알러시아는 지난 해 98% 천연 성분으로 만든 ‘가르니에 프룩티스 슈퍼푸드’(Garnier Fructis Supe
‘K뷰티=뷰티 문화‧습관’ vs ‘J뷰티=혁신 기술’ vs ‘C뷰티=신 원료’. 세계 화장품 소비자는 K뷰티에서 한국의 뷰티 문화와 습관을 떠올렸다. 일본 뷰티는 혁신기술을, 중국 뷰티는 새 원료가 강점이라고 인식했다. 이는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한국지사장 고은영)가 발표한 2019 뷰티 서베이에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는 6월부터 7월까지 전세계 20개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69세 이하의 소비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응답자 가운데 70%가 여성이다. 이번 설문에서는 K뷰티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26.8%가 K뷰티를 안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J뷰티는 21.9%, C뷰티는 11.6%에 그쳤다. K뷰티의 특성으로 떠오르는 점은 △ 한국의 뷰티 문화나 습관(53.4%) △ 전세계적인 뷰티 컨셉(36.0%) △ 혁신적인 제품 포맷‧컨셉(35.3%) 등이다. J뷰티의 특징은 혁신적인 기술이 32.2%로 2위에 올랐다. C뷰티는 ‘새로운 원료 성분’이 3위에 들었다. 아울러 보고서는 ‘프리미엄 제품=고가 브랜드’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58%는 ‘검증된 효과’가 나타나는 제품을 프리미엄으로 인지한다. △ 천연 및 프
<KOTRA 미국 뉴욕무역관 리포트> 미국은 세계 최대의 뷰티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화장품 브랜드가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흐름과 정보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입화장품을 포함해 미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은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미국식품의약국, 美國食品醫藥局)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된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모든 필수 라벨 정보는 반드시 영어로 표기해야 하며, 푸에르토리코에서만 유통되는 제품인 경우 스페인어로 표기해야 한다. 그리고 라벨에는 제품명, 내용물 용량, 성분, 생산 국가 등이 표기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성분 표시를 할 때 원산지 국가에서 사용되는 관용명 또는 통용명을 미국 기준으로 바꾸어 표기해야 하며, 관용명 또는 통용명은 뒤의 괄호안만 사용이 가능하다.(예: water(aqua), fragrance(parfume)) 더불어 성분표시 내 결함 또는 필수 영문 라벨링 정보의 누락은 수입 제품 반입 거부 사유가 됨에 따라 미리 FDA 라벨링 규정을 숙지하고 화장품을 수출해야 한다. 소비자들 사이에 화장품으로 유통되고
<KOTRA 영국 런던무역관 리포트> 브렉시트의 합의문 초안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 본부에서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아직 넘어야할 큰 산이 남아있지만 영국은 유럽 내에서 단독의 시장을 다시 갖게 됐다. 그렇다면 향후 영국의 화장품 시장은 어떻게 될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가 발표한 ‘Perfume & Cosmetics Wholesaling in the UK Industry Report’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내 화장품(향수포함) 시장의 매출액은 2018/19년 기준 약 61억 파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대비 0.7%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18/19년 기준, 지난 5년간 화장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0.3%였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8%를 기록해 2023/24년도에는 70억 파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IBIS World는 분석했다. 영국의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IBIS World는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럭셔리 &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메